이연복 K급식, 이번엔 코로나에 울었다 “지금 큰 문제, 비상사태”(한국식판)[어제TV]

이슬기 2023. 6. 18.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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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식판' 이연복이 이끄는 식판팀이 위기를 맞았다.

6월 17일 방송된 JTBC '한국인의 식판'에서는 미국에서 급식을 이어가는 이연복 식판팀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식판팀은 LA의 LACC 대학교를 찾아 급식 준비에 나섰다.

국가 공인 영양사이자 영양학 교수인 게일은 식판팀에게 급식 200인 분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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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한국인의 식판' 이연복이 이끄는 식판팀이 위기를 맞았다.

6월 17일 방송된 JTBC '한국인의 식판'에서는 미국에서 급식을 이어가는 이연복 식판팀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식판팀은 LA의 LACC 대학교를 찾아 급식 준비에 나섰다. 모건 프리먼,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모교이자 '해리포터', '나홀로 집에', '인디아나 존스', '죠스', '스타워즈' OST의 음악 거장 존 윌리엄스가 나온 학교. 예비 영화인들이 꿈을 키우는 학교였다.

의뢰인은 한국어과 학생인 아이제이아였다. 그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했고 "우리 학교는 점심 급식이 없는데 영국 옥스퍼드 편을 시청했다. 한국인 비율이 굉장히 높고 한국어 강좌도 있으니 한국 문화를 더 겪어보고 싶었다"고 신청 이유를 밝혔다.

아이제이아를 웃게 한 건 식판팀이 공개한 메뉴였다. 헐리우드 미디어 관련 학과가 많은 만큼 K미디어 관련 음식으로 메뉴 준비한 것. K드라마 속 단골 메뉴 뼈다귀 감자탕, 칸 영화제 수상작 '올드보이' 속 군만두, 한예리가 출연한 '미나리'를 연상케하는 새우미나리전 등이 메뉴에 담겼다.

이밖에도 달걀찜과 깍두기가 포함됐다. 특히 아이제이아는 '오징어게임'에 나온 달고나를 알아보고 "굉장히 설렌다"고 평했다.

LACC에는 급식 대신 푸드 트럭이 있었다. 코로나19 전에는 추수감사절에 음식을 제공했고, 본격적인 급식도 준비했으나 펜데믹 때문에 급식 계획이 무기한 연기됐다. 다행히 식판팀은 LACC가 사용하지 않고 있던 조리실을 사용할 수 있었다.

국가 공인 영양사이자 영양학 교수인 게일은 식판팀에게 급식 200인 분을 요청했다. 메뉴에 대한 추표를 통해 LACC 첫 급식 메뉴를 선정할 것이라 밝혀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본격적인 급식을 준비하기 시작하자 식판팀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장애물 발생에 난항을 겪어야 했다. 달걀찜도 요리하고, 만두와 감자도 쪄야 하는 오븐에 문제가 생긴 것. 오븐에서는 가스가 없다는 알림과 함께 쉴 새 없이 경고 알림이 나왔다.

담당자가 찾아왔지만 그는 "오늘은 못 쓴다"라고 선을 그었다. 3층에 있는 다른 오븐도 상태는 마찬가지. 담당자는 "코로나 때문에 자주 안 써서 그런 거 같다. 1년에 한 번도 안 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식판팀은 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을 마주했다. 만두는 굽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달걀찜은 가스레인지 밑 소형 가스 오븐을 사용하기로 했다. 소형 오븐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지만, 이는 담당자에 의해 수리가 됐다.

달걀찜이 나오자 김민지는 바로 이연복을 호출했다. 부드럽고 속이 꽉 찬 달걀찜을 기대했는데 속이 빈 달걀찜이 나온 것. 조리실에는 "비상사태"라는 말이 울려 퍼졌다. 방송 말미 영상에는 만두는 한 쪽은 타고 한 쪽은 안 익은 모습, 달고나는 연이은 실패를 기록하는 모습으로 위기를 예고했다.

한편 '한국인의 식판'은 최근 글로벌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K-급식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탄생한 프로그램이다. (사진=JTBC '한국인의 식판'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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