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시즌4 암시? 서현진 컴백 엔딩→외상센터 예산 받았다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한석규의 '낭만'이 돌담병원을 지키며 시즌4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7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최종화는 도에서 예산을 지원받게 된 돌담병원과 전 시즌 출연진인 서현진의 컴백이 그려져 다음 시즌을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돌담병원에는 대형 산불로 대피령이 내려졌다. 서우진(안효섭)과 차은재(이성경), 박은탁(김민재)은 사라진 김사부(한석규)를 찾아 병원 곳곳을 헤맸지만 그 어디에도 없었다. 그러던 중 오명심(진경)이 수술실에 있던 김사부를 찾았다.
오명심은 깊은 생각에 빠진 김사부에게 "외상 센터를 제자들의 꿈으로 남겨두고 싶어하는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김사부의 중력이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끌어당겼다. 돌담병원이 잿더미가 된다 해도 김사부라는 중력이 있는 한 돌담병원은 영원할 거다"라며 위로를 건넸다.
이때 극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산불을 달랬다. 모두가 환호를 지르며 기뻐하던 그때, 병원에서 마주친 박은탁과 윤아름(소주연)은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박은탁은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 아주 깊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윤서정(서현진)도 깜짝 등장했다. 비가 내려 한숨을 돌린 강동주(유연석)는 윤서정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휴대폰 화면의 발신인 이름에는 '윤서정♥'이라고 적혀 있어 달콤함을 더했다. 강동주는 "선배 나에요. 별일 없지. 후배 녀석들? 실력들은 쓸 만해요. 좀 개겨서 그렇지. 근데 언제 올 거에요? 보고싶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로테이션이 끝난 장동화(이신영)는 김사부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러 갔다. 김사부는 "원래 네 누나에게 주려고 했던 것"이라며 메스를 선물해 장동화와 장현주가 남매 관계임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사부는 누나 대신 의사가 됐다는 장동화를 향해 "넌 너답게 살면 된다. 물론 요즘은 내가 살던 시대와 달라서 노력한다고 다 보상받는 시대도 아니고, 경쟁은 말도 못하게 치열하고, 나아갈 길은 점점 더 좁아진다. 그런데 이 세상 그 어디에도 네가 찾는 정답은 없다. 그러니 답을 찾지 말고 정말 좋아서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면 그게 너의 답이 될 것"이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장동화는 고민 끝 결국 돌담병원에 한 번 더 로테이션 남기로 결정해 동료들의 환영을 받았다.
서우진은 차은재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그는 잠들어 있는 차은재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고 깨워 로맨틱한 면모를 보였다. 반지에 깜짝 놀란 차은재는 기뻐하며 서우진을 안았다.
고경숙 도 의원이 결국 고집을 꺾어 중증외상센터가 도 예산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사부 역시 기뻐했다. 도 의원에게 따끔한 충고를 날렸던 김사부는 "원래 복수는 내가 겪은 가슴 아픈 일들을 악으로 갚는 게 아니라 선으로 갚는 것이다. 그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만드는 것. 그게 어른의 복수다"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 말미 윤서정이 미국에서 돌아와 돌담병원 앞에 도착하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사진 = SBS '낭만닥터 김사부3']-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