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플라스틱 안 써요”···밀폐용기에 ‘환경 친화’ 바람 분다

박정현 기자 2023. 6. 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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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 소비'(가치 판단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방식)가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며 밀폐용기 업체들도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 코멕스·락앤락(115390), '환경 친화적' 소재 사용한 밀폐용기 출시 17일 업계에 따르면 코멕스는 올 5월 SK케미칼(285130)과 손잡고 지속 가능한 소재 '에코젠 프로'로 제작된 밀폐용기 '에코 클리어'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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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멕스·락앤락, 에코젠 프로 소재 활용
지속 가능성 고려한 환경 친화적 제품
“주방용품도 환경을 생각해야 할 시점”
코멕스의 ‘에코 클리어’ 제품 이미지. 사진 제공=코멕스
[서울경제]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 소비’(가치 판단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방식)가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며 밀폐용기 업체들도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코멕스·락앤락(115390), ‘환경 친화적’ 소재 사용한 밀폐용기 출시

17일 업계에 따르면 코멕스는 올 5월 SK케미칼(285130)과 손잡고 지속 가능한 소재 ‘에코젠 프로’로 제작된 밀폐용기 ‘에코 클리어’를 출시했다. 에코 클리어는 유리의 투명함과 깨지지 않은 플라스틱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으로 에코젠 프로 소재를 실리콘 패킹을 제외한 본체와 뚜껑, 손잡이까지 모든 부품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코멕스는 에코 클리어를 시작으로 SK케미칼과 협업을 확대해 텀블러·냉장고용 물병 등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꾸준히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도 3월 에코젠 프로를 활용한 환경 친화적 제품 ‘감탄용기’를 시장에 공개했다. 감탄용기의 몸체는 에코젠 프로로, 뚜껑은 톱밥 등을 활용한 우드 파우더를 활용해 제작됐다. 제품 패키지에 표백 처리를 하지 않은 크라프트 용지’를 적용하고,접착제나 테이프도 사용하지 않았다. 락액란은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원재료 사용 감소(Reduce) △재활용성 제고(Recycle) △원료 및 에너지 재사용(Reuse) △친환경 소재 대체(Replacement)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감탄용기도 탄소 감축을 위한 심도 깊은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탄소 배출량 약 60% 감소’ 에코젠 프로 활용해 ‘가치 소비’ 실현
락앤락의 ‘감탄용기’ 제품 이미지. 사진 제공=락앤락

두 업체가 밀폐용기 제작에 활용한 에코젠 프로는 기존 소재보다 내충격성 등이 업그레이드된 소재로. 환경 호르몬으로 분류되고 있는 비스페놀A 및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같은 성분 검출 우려가 적은 게 특징이다. 또 내열도·내오염성·내화학성이 우수해 밀폐용기 제작에 적합한 것은 물론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일반 플라스틱 대비 약 60% 적어 환경 친화적이다.

밀폐용기 업계가 일반 플라스틱이 아닌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환경에 대해 소비자의 요구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만큼 업계도 환경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최근 가치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방·생활용품도 지속 가능한 소재 접목을 확대할 시점”이라며 “기능과 디자인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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