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풀썩,' 어지럼증 전문의 "비틀, 중심 못잡거나 빙빙돌면 반드시 병원가야"

이은지 2023. 6. 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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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6월 16일 (금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김지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 지난 14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방송통신위원회를 방문해서 성명서를 낭독하려고 하던 중에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의원 측은 과로와 빈혈로 인한 일시적인 실신이었다라고 전했는데 아마 비슷한 일을 경험해 보신 분들은 어느 정도 이해를 하셨을 수도 있고 전혀 이런 경험이 없는 분들은 이게 무슨 일이야라고 의문을 가지시기도 하셨을 텐데요. 이렇게 여름철 더운 날씨에 과로를 하거나 활동량이 증가하면 빈혈 같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지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어지럼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함께 말씀 나눌 분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지수 신경과 교수 함께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김지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이하 김지수) : 예 안녕하세요.

◇ 이현웅 : 네 반갑습니다. 우선 그냥 어지럽다 이런 말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많이 하는데 의학적으로는 어떻게 설명합니까?

◆ 김지수 : 어지럼증이라는 게 워낙 다양한 현상들을 표현하는 단어라서 의학적으로도 어지럼증의 양상을 구별하는 게 사실 쉽지 않을 수도 있기는 하거든요. 그런데 보통은 저희가 알기 쉽게 설명할 때는 머리가 우리가 탁해지면서 기절할 것 같은 느낌들도 있고 실제로 이제 막 빙빙 돌면서 내가 돌거나 주위가 빙빙 돌면서 막 토하고 하는 증상들이 동반되는 경우들도 있고 그다음에 우리가 꼭 술 취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처럼 비틀비틀거리고 중심을 잘 못 잡고 또 말도 어둔해지는 그런 증상들도 어지럼증이라고 얘기도 하고 그다음에 이제 그런 증상들은 아니지만 머리가 막지 않고 이렇게 멍한 느낌, 그런 안개 낀 느낌 같은 것들 이런 것들을 갖다가 다 어지럼증이라고 표현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다양한 그런 현상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이현웅 : 어지럼증이라고 한다면 정말 앞서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코끼리 코 도는 그런 거 하면 굉장히 어지러운데.

◆ 김지수 : 그렇죠 예.

◇ 이현웅 : 그런 것도 그렇고 앞서서 말씀해 주신 그 증상들 조금 가만히 있으면 나아지곤 하잖아요. 그래서 아마 많은 분들이 얕보기 쉬운데 이게 또 절대로 쉽게 보면 안 되는 증상이라고요.

◆ 김지수 : 그러니까 이게 생리적인 어지럼증이라고 표현하는데 의학적으로 그런 경우들은 정상인들도 특정 환경이나 동작에 의해서 어지럼증 이런 것들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들은 병적인 그런 원인들은 아닌 거죠. 그런데 이 이게 신체 무슨 질병 이런 것들이 있으면서 그거에 한 증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어지럼증 자체가 병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질환에서 보일 수 있는 그런 현상들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어지럽다고 그러면 이게 어떤 질병의 현상으로 나타나는지를 판단하는 게 중요하고 그 원인 질환을 찾아내서 치료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우리가 그냥 특정 환경이나 동작 이런 것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어지럼증이 아닌데 우리가 어지럼증을 겪게 되면 그때는 뭐라 그럴까 주의하고 원인을 찾기 위한 그런 과정들을 겪게 되는 거죠.

◇ 이현웅 : 제가 얼마 되지 않는 의학 지식을 최대한 발휘해 본다면 달팽이관 같은데 귀에 문제가 생기면 균형 감각이나 이런 게 떨어져서 어지럽다고 알고 있는데 맞습니까?

◆ 김지수 : 그렇죠. 그래서 가장 흔하게는 우리가 귀 안에 있는 달팽이

관은 우리가 청각기관이기 때문에 소리 듣는 데 관계하지만 그 옆에 우리가 반고리관이라고 그래서 평형기관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기관이 문제가 생기면 어지럼증 중에 쉽게 얘기해서 가장 흔하게 우리가 겪는 어지럼증 중에 하나인 회전성 어지럼증 내가 돌거나 주위가 도는 그런 어지럼증 이런 것들을 겪게 되고, 실제로 귀 쪽에서 오는 어지럼증들이 가장 흔한 원인을 차지하지만 그거 말고도 귀에서 나오는 신호들이 뇌로 전달이 돼서 결국은 우리가 필요한 정보들을 해석을 해서 원하는 동작들을 하거든요. 그런데 뇌 쪽에 그 정보들을 담당하는 기관, 그중에서도 뇌의 뒤쪽 아래쪽에 있는 소뇌하고 우리가 뇌관이라고 얘기하는 뇌 줄기 그 부분이 이제 그런 귀에서 들어오는 신호들 해석에 관계되는 기관들인데 여기에 뭔가 질환이 있어도 똑같이 어지럼증을 느낄 수가 있고 그것 말고도 이제 내과적인 질환, 전신 질환 이런 것들에 의해서도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죠. 우리가 흔하게 얘기하는 것 중에 영양 부족, 빈혈 이런 부분들도 있고 내과적인 질환들이 많이 있고 또 최근에는 이런 심리적인 요인들 스트레스라든지 우울, 불안, 공황장애 이런 것들이 또 어지럼증의 흔한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저희 청취자 분 중에 한 분께서 아버지 연세가 86인데 엽산이 부족해서 어지럽다고 처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거 가능한 건지 그리고 엽산을 먹으면 다시 좋아지는 건지 궁금해 하시네요.

◆ 김지수 : 아마 엽산이 부족하면 우리가 이제 빈혈 현상들이 생기게 되는데요. 그 경우에도 빈혈 종류가 철분 부족에 의한 빈혈하고는 다르게 적혈구 세포들이 커지는 그런 빈혈들이 생기거든요. 실제로는 빈혈 수치가 경미한 경우에도 그냥 잘 모르는 경우에는 빈혈 때문에 어지럽다 이렇게 생각하고 엽산이 됐든 철분제제 이런 것들을 처방하는 경우들도 있는데 그런 경우들도 있을 수 있지만 사실은 그것 말고 또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수치하고 이런 것들을 잘 판단해서 어떤 식으로 어지러운지 이런 것들을 판단해서 결정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그리고 이런 질문도 있어요. 빈혈이랑 기립성 저혈압이랑 어떻게 다른 건가요라고 하시는데요.

◆ 김지수 : 빈혈이라는 것은 의학적으로 우리 혈액 내에 헤모글로빈 혈색소 수치가 떨어지는 그런 경우들을 빈혈로 정의를 하고 거기에 빈혈이 생기게 되면 그 혈색소를 통해서 혈액이 각 기관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산소를 이용해서 우리가 에너지를 얻고 이러는 건데 그런 과정이 잘못돼서 생기는 현상들이고 저혈압은 말 그대로 각 기관으로 보내는 피 압력. 우리가 수도 같은 것 생각해 보면 수압 이런 것들이 떨어지면 물이 잘 안 나오는 것처럼 압이 떨어져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그런 현상들이기 때문에 의학적으로는 조금 다른 기전이라고 봐야죠.

◇ 이현웅 : 오늘 어지럼증 관련한 질문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와서 질문 또 하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른 청취자님은요, 11살 아들이 2년 전에 교통사고가 났는데 트라우마 때문인지 지금도 자기 전만 되면 머리가 어지럽다고 머리 위에 손을 꼭 올리고 잡니다. 손을 떼면 잠이 안 온다고 하고요. 이거 좀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없는지 물어보시네요.

◆ 김지수 : 외상 후에 어지럼증이 오는 경우들은 사실은 여러 가지 기전을 생각할 수가 있는데 그 외상이 얼마나 심했느냐에 따라서 그게 귀에 아까 얘기했던 평형기관에 손상을 주기도 하고 또 뇌 자체에 영향을 줘서 뇌 손상에 의해서 어지럼증이 올 수도 있고 또 그렇지 않더라도 외상에 대한 어떤 심리적인 트라우마 이런 것들이 생겨서 어지럼증이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그게 어떤 기전에 의해서 생기는지를 잘 따져봐야 되는데 만약에 그게 잘 때 그런 현상들이 생기고 머리에 손을 대면 증상들이 호전되고 또 손 떼면 증상이 생기고 이런 경우들은 사실은 뇌나 귀의 어떤 그런 구조적인 손상 때문에 어지럼증이 오기는 쉽지는 않거든요. 그런 경우들은 제가 진찰 안 하고 다 판단할 수는 없지만 아마 심리적인 요인들이 좀 많이 관여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이현웅 : 그러면 질문 주신 분의 경우 만약에 병원을 간다라고 한다면 정신과 쪽으로 찾아가는 게 맞는 겁니까? 어떻게 됩니까?

◆ 김지수 : 그거는 진찰을 해 봐야 하고 어지럼증 양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다 들어보고 진찰해서 진짜 어린이가 귀나 머리 쪽에 중심 잡는 기능이라든가 이런 손상 가능성이 없는지 이런 것들을 다 확인하고 그다음에 그런 게 괜찮다. 그러면 그때는 저희가 정신과에 의뢰해서 같이 치료하거나 하는 부분들을 상의를 드리게 되죠.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어지럼증의 경우는 여름철 7월, 8월 이렇게 폭염이 지속될 때 많이 발생한다고 알고 있는데 더우면 어지럼증이 늘어나는 겁니까?

◆ 김지수 : 어지럼증 기전 중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혈압 같은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여름철에 많이 더위가 심하고 더위에 노출되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혈관들도 확장이 된 데다가 탈수 증상 이런 것들이 생기면서 그게 혈액 공급 이런 데 이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어지럼증이 더 생길 수는 있죠. 그런데 그런 경우들은 사실 제한적인 경우고 대부분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질환들이 딱히 여름철에 더 많이 생긴다 이렇게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어지럼증은 일시적으로 오는 어지럼증이기 때문에 사실은 환자들이 고통 받는 그런 반성적인 어지럼증, 반복적인 어지럼증, 심한 어지럼증의 주된 원인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죠.

◇ 이현웅 : 그런데 이제 느끼는 입장에서는 이게 일시적인 건지 아니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그런 어지럼증인지 판단하기가 쉽지가 않잖아요.

◆ 김지수 : 그렇죠.

◇ 이현웅 : 어떨 때 병원에 가야 되는 겁니까?

◆ 김지수 : 우리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상인도 특정 환경에 노출된다, 심한 더위에 노출된다 아니면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든지 아니면 내가 사람들이 많이 북적이는 데라든지 이런 폐쇄된 데 이런 데 갔을 때 어지럼증을 느낀다. 이런 경우들은 대개는 신체 질환들이 심각하게 있어서 어지럼증을 느끼는 경우는 아니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그런 경우들이 해소되고 나서 어지럼증이 좋아지고 다시 재발하지 않는다고 그러면 걱정할 필요는 없는데 그런 특별한 요인들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어지럼증을 느낀다거나 아니면 그냥 단순히 어지럽고 이렇게 머리가 맑지 않고 찡한 느낌들 이런 거 말고 진짜로 주위가 빙빙 도는 그런 어지럼증 또는 말씀드렸던 어지럼증의 양상 중에 비틀거리고 중심을 잘 못 잡거나 말이 어둔해지거나 이런 것들을 동반하는 어지럼증은 신체 질환들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들을 꼭 의심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경우들은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 이현웅 : 이런 경우는 어떻습니까? 청취자님이 문자 보내주셨는데, 저는 60대 초반 남성인데요. 1분쯤 쪼그려서 앉았다가 일어나면 머리가 띵하고 비틀거리면서 잠시 어지럼증이 일어납니다라고 하십니다.

◆ 김지수 : 그런 경우들은 우리가 의학적으로는 기립성 어지럼증으로 분류를 하는데, 대개는 기립성 어지럼증이라는 것은 앉았다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혈압이 떨어지거나 혈액순환이 문제가 생겨서 오는 그런 어지럼증이거든요. 그래서 그냥 오기도 하는데 많은 경우에는 혈압약, 심장약, 전립선약 이런 약들을 드시는 경우에는 그런 어지럼증을 흔히 느낄 수가 있고 또 다리 쪽의 근력 이런 것들이 부족한 경우들은 일시적으로 그런 저혈압 현상들이 쪼그리고 앉았다 일어날 때 생기거든요. 그래서 그거는 이제 만약에 내가 약 복용 이력이 없고 그다음에 따로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그러면 일단은 앉았다 일어날 때 혈압이 떨어지는지를 확인하는 게 사실은 제일 중요하고 만약에 그러면 약 복용 이력이 없으면 다른 원인들 자율신경계통의 기능들이 떨어져 있는지 근육량들이 부족한 건지 이런 것들에 대한 판단들이 필요하죠.

◇ 이현웅 : 앞서서 저희가 여름철에 더워지면 더위가 이어지면 어지럼증을 겪는 분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씀을 나눴는데 여름철 다가오면 보통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이 또 많잖아요. 그러면 밥을 거르는 경우도 많아요.

◆ 김지수 : 그렇죠.

◇ 이현웅 : 밥을 굶으면 더 어지럼증을 많이 느낄 수 있다. 맞습니까?

◆ 김지수 : 그러니까 얼마나 굶느냐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는데 이게 정도의 차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한 끼만 굶어도 사실은 어지럽고 기운 없고 이런 것들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있고 또 함께 굽는 것 같고 크게 문제없이 넘어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것들이 자꾸 반복이 되거나 이러면 그 혈당 부분에도 문제가 되면 혈당이 떨어지게 되면 그것 자체도 어지럼증의 원인이 될 수 있고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더더욱 어지럼증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겠죠. 그리고 그게 장기적으로 지속이 되다 보면 아까 얘기했던 그런 영양 부족 관련해서 빈혈도 생길 수 있고 실제로 필수 비타민 영양분 이런 것들이 부족이 되면 그것도 어지럼증의 원인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

◇ 이현웅 : 청취자님이요, 한 번 어지러우면 정신을 못 차릴 정도인데 병원에서는 매니에르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거 완치 가능한가요? 이렇게 물어보십니다.

◆ 김지수 : 매니에르병은 귀 안에 아까 말씀드렸던 평형기관의 림프액이라는 게 순환을 하는데 우리 몸에서 혈액이 순환하는 것처럼. 림프액이 순환되는 과정에서 그게 과도하게 만들어지거나 또는 흡수가 잘 안 되는 게 원인이 돼서 주기적으로 반복적으로 어지럼증이 생기는 병이죠. 그래서 막 실제로 심하게 이렇게 빙빙 도는 어지럼증이 몇 십 분 몇 시간 막 이렇게 지속되다가 또 괜찮아지고 또 반복이 되고 그러면서 청력이 떨어지는 그런 현상들이 동반이 될 때 우리가 매니에르병이라고 진단을 하는데. 그 병 자체가 저절로 좋아지기도 합니다. 일정 기간 지나면 좋아지기도 하는데 증상들이 반복이 될 때는 약을 써서 어지럼증 발작이 오는 것들을 예방하는 치료를 하기도 하고, 또 그 약으로 다 조절이 안 되고 청력들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귀 쪽의 기능들이 크게 일상생활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될 때는 저희가 귀 안에 마이신 계통의 주사를 놔서 신경을 죽이는 치료를 하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완치될 수 있냐 그러면 좋아질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약물 치료라든지 주사 그다음에 수술 이런 요법들도 저희가 고려를 하죠.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제가 앞에서 또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이 오해와 진실을 하나 풀어주셔야 됩니다.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어지럼증에 더 취약합니까?

◆ 김지수 : 저희가 그 데이터를 분석을 해보면 여자들이 남자들보다는 한 1.5배 정도 어지럼증이 흔하다는 게 환자 분포를 보면 그런데 그게 어지럼증 질환에 따라서 좀 다르고요. 그 어지럼증 질환들이 굉장히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병원에 주로 찾아오는 그런 질환들은 한 대여섯 가지가 한 80% 이상 차지하거든요. 그 중에 가장 흔한 어지럼증 원인이 귀에서 오는 이석증이라는 건데 그 이석증이 여자한테 흔합니다. 그 경우는 이제 폐경기, 갱년기 여성들 호르몬 변화 이런 것들이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고. 그다음에 이제 또 여자들한테서 흔한 질병이 편두통이라는 게 있습니다. 편두통이 여자들한테서 두세 배 정도 남자들보다 흔한데, 이 편두통에서 동반되는 어지럼증이 젊은 여성들한테서는 꽤 있습니다. 그래서 그 경우도 여성들한테 흔히 나타나고 그다음에 또 흔한 경우들이 이제 우리가 심인성 어지럼증이라고 이런 심리적인 요인들 이런 것들이 어지럼증에 관련되는데 그런 심리적인 요인에 의한 어지럼증도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그렇게 돼 있어서 그런 몇 가지 질환들이 여성들한테 흔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따져보면 한 1.5배 정도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이현웅 : 그럼 마지막으로 어지럼증 예방법 가장 중요한 거 한 가지만 말씀해 주세요.

◆ 김지수 :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덜 받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서 음식 같은 것을 싱겁게 드시는 게 제일 중요하고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이제 특히 노인 인구에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이 이런 혈관 질환 위험성들이 있는 분들은 관리를 잘 하시고 정기적으로 운동하시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이현웅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지수 : 예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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