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청년 SW아카데미 출신 누적 취업자 4천명 넘었다

김민성 기자 2023. 6. 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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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의 협력 프로그램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수료자의 누적 취업자가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SSAFY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현대모비스(012330)와 해외 기업까지 포함해 총 997개 기업에 SW 개발자로 취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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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플랫폼 기업·스타트업 등 997곳 취업…채용 우대 기업도 150곳
(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의 협력 프로그램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수료자의 누적 취업자가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SSAFY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현대모비스(012330)와 해외 기업까지 포함해 총 997개 기업에 SW 개발자로 취업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서울 캠퍼스에서 'SSAFY' 8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SSAFY 7기까지 누적 취업자는 3979명으로 취업률은 약 84%에 이른다. 8기 수료생 중 조기 취업이 결정된 인원을 더하면 4년 6개월 동안 누적취업자는 4000명을 웃돈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된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1기 500명을 시작으로 꾸준히 교육생을 늘려 지난해 모집한 7기부터는 모집 규모를 기수당 1150명으로 확대했다. 1년에 2회 교육생을 모집하며, 지난해 7월 8기가 입학했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SW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을 통한 실전 프로젝트 등으로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한다.

SSAFY 수료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 전형에서 이들을 우대하는 회사도 늘고 있다. SSAFY 1기 수료 당시 채용 전형에서 수료생을 우대한 기업은 20여개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50개에 달한다. SSAFY 수료자에 대해 △서류심사 면제 △코딩 테스트 면제 △서류심사 가점 등 우대 사항을 두고 있다.

최근엔 은행권의 디지털 전환이 이어지면서 SW 개발자 수요가 늘자 SSAFY 수료생들이 개발자로 취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7기 수료생과 조기 취업이 결정된 교육생 중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대구은행 등 주요 은행 취업자는 335명이며, 국내 금융권 취업자를 모두 합하면 726명에 이른다. 이날 수료식 영상 메시지를 보낸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SSAFY 출신은 정말 뛰어나다'라는 평가가 많다"며 " SSAFY 특별전형을 통해 미래 인재를 채용하고 SSAFY와 긴밀하게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등 삼성 관계사의 SW 개발 담당 직원들은 SSAFY 교육생 멘토 역할도 맡고 있다. 현재 SSAFY에는 약 70명의 삼성 임직원이 온라인 상시 멘토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와 넥슨, LG유플러스(032640), 신한은행 등 다양한 외부 기업 임직원들도 SSAFY 교육생들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며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삼성의 사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육성된 스타트업이 475개에 이르면서 SSAFY 수료생들이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SSAFY 1~7기 수료생 중 C랩 아웃사이드 기업 취업자는 현재까지 41명으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검색 플랫폼 '포티투마루', 데이터를 분석해 화물을 실시간 추적하는 물류 서비스 플랫폼 '코코넛사일로' 등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17곳에 취업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축사에서 "SSAFY 수료자에 체육학 및 어문학 계열 전공자가 포함돼 있다는 것은 비전공자로서 IT계열에 관심이 있는 많은 청년에게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는 데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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