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김예지, 주인공이자 최고"...기립박수 받은 이유

YTN 2023. 6. 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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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고성만 오가는 국회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주인공이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시죠. 김예지 의원의 대정부질문 굉장히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틀 전 대정부질문이기는 한데 이렇게 여야 박수가 쏟아진 경우가 제가 기억할 때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그렇기 때문에 더 큰 화제를 모은 것 같아요.

[김상일]

좋은 모습, 예를 만들어주셨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렇게 김예지 의원에게 배려하는 모습, 이것을 다른 부분에도 좀 배려하는 모습을 한동훈 장관과 그다음에 현 정부의 국무위원들께서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 그리고 김예지 의원에게 했던 장애인 정책에 대한 의지. 일반적으로 지금 현 여권과 정부가 장애인 정책에 대한 의지가 그렇게 크지 않은 것으로 일반적으로 평가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론 김예지 의원께는 저렇게 앞에서 다른 얘기를 할 수 없어서 좋게 좋게 노력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그게 현실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떤 의지를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한동훈 장관 나와 있습니다.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서로를 존중하는 그런 태도,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당연한 건데 화제를 모았다는 건 그만큼 국회에서 우리가 찾아볼 수 없었던 장면이라는 얘기겠죠?

[장예찬]

그만큼 사실 국회의원들이 부끄러워해야 될 정도로 질의 수준이 형편없기도 했고요. 한동훈 장관은 김예지 의원뿐만 아니라 정의당의 류호정 의원과도 굉장히 화기애애하게 대정부질문을 주고받은 것으로 몇 달 전에 화제가 되었거든요.

물론 국무위원들이 성실하게 답변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합니다마는 국회의원들이 제발 국민들이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 질의를 하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장관 사석에서 보면 굉장히 스윗한 부분인데 이 스윗한 게 정상적인 질의를 하는 분들한테는 드러나잖아요.

지금 국무위원과 국회의원이 붙었을 때 대다수의 국민들이 국회의원 수준 탓을 하지 국무위원 탓을 하지 않거든요. 저는 여야 막론하고 국회의원들이 좀 자신을 돌아봤으면 좋겠고. 김예지 의원 질의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내용적으로. 검수완박 때문에 제3자 고발인 이의신청권이 박탈돼서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들이 제3자에 의해서 이 피해사실이 고발이 많이 됐는데 경찰이 불송치하면 이의신청 자체를 못 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 부분이 내용적으로 핵심에 해당하는 부분이에요. 민주당 의원들이 박수만 치고 기립만 할 게 아니라 그 본인들이 검수완박 밀어붙이면서 만든 제3자 이의신청 못 하게 하는 이 악법을 바꾸는 데 동의를 해 주셔야죠. 저는 거기에 대한 동의 없이 박수만 치는 것은 쇼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책에 대한 이런 진지한 질문, 그런 것도 오랜만에 보는 모습 같아요.

[김상일]

그렇죠. 좀 전에 국회의원 수준을 말씀을 해 주셨는데 국회의원 수준이 낮으면 높은 수준으로 수준이 낮은 걸 국민들께 보여줄 수도 있는 거예요. 국회의원들의 수준이 낮다고 해서 국무위원들까지 수준이 낮아질 필요는 없다, 이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정책에 대한 어떤 부분, 질의 이런 부분이 너무 없습니다.

너무 정쟁을 중심으로 질문들을 하고 있는데요. 그것은 야당 입장에서는 오히려 좀 이익이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유혹을 느끼는 측면이 강합니다. 그런데 여당까지도 야당 당 대표 헐뜯기에만 만약에 집중을 하고 민생과 관련된 질의를 하지 않는 모습은 어떻게 국민들이 바라볼까. 이 부분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국회의 품격은 국회의원과 국무위원이 함께 만드는 것이다, 이번 국회에 확인이 된 것 같고요. 이번에 배려의 모습에서 화제를 모았던 한동훈 장관과 관련해서 최재성 전 수석이 이런 설을 제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문재인 정부의 정무수석을 지냈던 정치권에서는 꽤 마당발로 알려진 최재성 전 수석이 이런 설을 제기했습니다. 한때는 한동훈 장관을 민주당에서 소통령 아니냐 이런 얘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윤 대통령이 좀 탐탁지 않아 한다, 이런 설이 있다는 얘기인데요.

[장예찬]

저는 처음 들어보는 설이라서 뭐라고 말을 해야 될지 잘 모르겠고. 다만 최재성 전 의원 말을 들어보니까 최재성 전 의원은 사실 비명계잖아요. 친문이라고 할 수 있죠. 이재명 대표와 썩 좋은 관계는 아닐 겁니다.

그런데 저 라디오에서 한 발언은 빨리 법적인 결과, 구속, 유죄 이런 게 안 나온다는 게 핵심이잖아요. 그러니까 한동훈 장관을 빌려서 이재명 좀 빨리 잡아가라라는 이야기를 친문의 최재성 전 의원이 했다 정도로 저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이른바 차도살인에 해당하는 거죠.

[앵커]

과도한 해석입니까?

[김상일]

장예찬 최고의 시각에서 보는 거니까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이런 거죠. 지금 검찰이 수사력이나 입증을 잘 못하면서 일만 크게 벌리고 야당에 대한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 이런 비판도 들어가 있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성과를 내라는 것이 지금 의혹을 빨리빨리 마무리를 지으라는 것도 있고 왜 마무리를 못 짓냐는 거에는 거기에 수사력이나 능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라는 어떤 질책도 같이 있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지금 설이잖아요. 설. 설이니까 완전히 사실은 아니지만 이런 설이라도 자꾸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별로 좋은 것은 아니다.

계속 우리가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좋은 얘기, 여권에서는 특히나 좋은 이야기만 나왔었는데 이런 의심의 씨앗이 심어진다는 것은 별로 좋은 게 아니니까 이 씨앗이 자라지 않도록 한동훈 장관께서 잘하셔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탐탁지 않아 한다.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윤 대통령만 아는 거니까 저희가 확인할 방법은 없는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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