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논란에 매일 브리핑…"소금 사재기도" 불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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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예고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곧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 매일 브리핑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제(15일) 첫 브리핑에선 오염수 방류로 배출되는 삼중수소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며, 우리 수산물도 안전하다고 정부는 강조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가 처리시설인 '알프스'를 통과해도 삼중수소는 걸러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정부는 방류되는 삼중수소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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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예고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곧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 매일 브리핑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제(15일) 첫 브리핑에선 오염수 방류로 배출되는 삼중수소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며, 우리 수산물도 안전하다고 정부는 강조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가 처리시설인 '알프스'를 통과해도 삼중수소는 걸러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정부는 방류되는 삼중수소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허균영/범정부 TF 기술검토위원장 : 의료용 엑스레이를 찍으시면 0.1 시버트 정도 받게 됩니다. 다 희석이 된 채로 해양방출이 되고 나서 이후의 삼중수소로 인해서 생기는 피폭량은 0.00003 시버트입니다.]
알프스 처리 이후에도 기준치 2만 배의 방사능 물질이 여전히 검출된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보도내용 자체는 맞지만, 기준치를 만족할 때까지 계속 정화한 다음 방출하겠다는 게 일본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당시 방사능 물질이 그대로 유출됐음에도 국내 연안해역의 방사능 농도는 사고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상근/해수부 차관 :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이 우리 해역에서는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것으로 우리 바다는 현재 안전합니다.]
소금 사재기 논란과 관련해서는 사재기 징후는 없다면서도 가격이 계속 오르면 정부가 수매한 뒤 할인해서 방출하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김영철/전국어민회총연맹 집행위원장 : 정부에서 아무리 안전하다 먹어도 상관없다 그래도 국민들 자체가 안 믿어서 안 먹는다는 거예요. (소금도) 정말 주변에서 보면 다 사재기예요. 지금 소금 사려고 난리가 났습니다.]
정보를 제공하는 소통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국민 불안을 누그러뜨리는 건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조무환)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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