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산업단지 큰불...공장 13동 불타

이윤재 2023. 6. 1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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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발생 3시간 40여 분 만인 밤 9시 10분 초진
오후 5시 20분, 서대구 산업단지 공장서 불 시작
대응 3단계까지 순차 발령…동원령 1호도 내려

[앵커]

대구에 있는 산업단지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이 대응 3단계에 동원령 1호까지 내려 총력 대응했는데요.

3시간 4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서대구 산업 단지 공장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소방이 큰 불길을 잡았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방 당국은 밤 9시 10분 큰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시작된 지 3시간 40여 분 만에 초진에 성공한 겁니다.

이에 따라 3단계였던 대응단계도 2단계로 하향 조정했고, 또 동원령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뒤로 보이는 것처럼 주변 공장에서 불길이 조금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건 오후 5시 20분쯤입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대응 1단계, 2단계를 차례로 내리고,

2시간쯤 지난 저녁 7시 34분에는 동원령 1호를 내리고, 전국에서 소방력을 집중시켰습니다.

이어서 저녁 7시 48분에는 대구소방안전본부 인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그만큼 불길이 거셌다는 건데요.

총력 대응을 한 끝에 밤 9시 10분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재산피해는 상당합니다.

처음 불이 난 공장은 재활용 공장으로 확인됐는데요,

이곳을 시작으로 주변 12개 공장에 불이 퍼졌고, 모두 7개 공장이 전소됐습니다.

화재가 시작된 공장이 주로 스티로폼과 비닐류를 재활용하는 곳이라서 불이 빠르게 퍼졌고, 주변에 공장은 섬유 공장이 많았던 탓에 지금도 쉽게 불이 꺼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또 공장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졌고, 건물 사이 간격이 매우 좁은 탓에 불길 확산을 막기 어려웠다는 게 소방 당국의 설명입니다.

큰 불길을 잡더라도 잔불까지 모두 끄려면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내일 오전 10시 반쯤 현장을 1차로 확인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대구 산업단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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