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산업단지 공장 화재...소방 대응 2단계

이윤재 2023. 6. 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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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24분, 서대구 산업단지 내 공장서 화재
소방, 오후 5시 47분 대응 2단계 발령…총력 진화
소방인력 200여 명, 장비 60여 대 동원해 진화
경찰·소방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 없어"

[앵커]

대구에 있는 산업단지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대구 중리동 공장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불이 난 게 언제 쯤인가요?

[기자]

2시간쯤 전인 오후 5시 20분쯤입니다.

지금도 불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은 불이 시작된 곳은 아닌데요.

불이 이쪽 공장까지 옮겨붙어서 지붕 위에서 연기가 피어나는 모습입니다.

불이 시작된 공장은 가까이 접근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건물 위쪽을 보면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계속해서 솟구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연기는 10km 넘게 떨어진 곳에서도 보일 정도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불이 난 건 오후 5시 20분쯤, 정확히는 24분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도착 2분만인 5시 31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어 5시 47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지금은 장비 60대와 소방 인력 20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헬기도 4대가 투입됐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처음 불이 난 공장은 재활용 공장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부에 쌓여 있던 용품들이 불에 타면서 불이 주변 공장으로 번졌는데요.

주변에 있던 공장은 섬유 공장이 많았습니다.

섬유 원단 같은 인화성 물질이 많은 탓에 지금도 쉽게 불이 꺼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큰 불길을 잡더라도 잔불까지 모두 끄려면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공장 화재 현장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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