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우 전 비서관 "구미고아파크골프장 운영 재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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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고아파크골프장 운영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고아파크골프장은 2015년 개장돼 최근까지 운영했으나 환경부가 환경파괴, 식수오염 등을 이유로 운영중단을 요구하자 구미시가 10월까지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허 전 비서관은 "환경을 보존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폄하해서는 안된다"며 "노인복지 차원에서 운영되던 파크골프장 운영 중단은 여론수렴 과정 등 다소 미흡한 점이 있고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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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시 고아파크골프장 운영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고아파크골프장은 2015년 개장돼 최근까지 운영했으나 환경부가 환경파괴, 식수오염 등을 이유로 운영중단을 요구하자 구미시가 10월까지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36홀 규모(3만3000여㎡)의 파크골프장은 4대강 사업에 따라 2015년 조성된 다목적 체육시설로 주민들이 운영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파크골프장이 하천 등을 불법 점용했다며 구미시에 시설물 철거와 원상복구를 통보했다.
이에 고아파크골프클럽 회원들은 전날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을 초청해 골프장 재개장 등을 요구하며 간담회를 가졌다.
회원들은 지난 10년간 아무런 문제 없이 운영됐던 골프장이 환경문제로 중단된데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들도 재개장을 위한 자치단체와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
허 전 비서관은 "환경을 보존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폄하해서는 안된다"며 "노인복지 차원에서 운영되던 파크골프장 운영 중단은 여론수렴 과정 등 다소 미흡한 점이 있고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2002년 설립됐고, 구미시 파크골프장이 2015년(구미시청 자료) 개설된 점을 감안하면 그 사이 환경청은 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 보존과 노인복지는 하나를 버리고 하나를 취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공존을 모색해야 하는 절대적 가치"라며 "관계기관과 협의해 공존의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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