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북한 주민 인터뷰‥"식량 부족으로 이웃들 굶어 죽어"
![북한 주민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6/15/imbc/20230615063404573xzrc.jpg)
영국 BBC가 먹을 것이 부족해서 이웃이 굶어 죽었다고 증언하는 북한 주민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BBC는 현지시간 14일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의 지원으로 평양과 중국 국경 근처 마을 등에 거주하는 주민 3명을 인터뷰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인터뷰에서 이들은 북중 간 국경 폐쇄 이후 굶어 죽거나 법 위반으로 처형당할까 봐 두렵다고 말했으며, 전문가들은 인터뷰가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최악의 상황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BBC에 따르면 평양에 사는 한 여성은 "세 식구가 집에서 굶어 죽은 일이 발생했으며, 사람들이 살기가 어려워 집에서 목숨을 끊거나 죽으려고 산으로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중국 국경 근처에 사는 건설 노동자는 "음식 공급이 너무 적어 마을에서 5명이 굶어 죽었다"고 전했고, 중국 밀수품을 파는 상인은 "가족이 먹을 음식이 이렇게 적었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BBC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식량 위기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등 상황의 심각성을 시사했지만, 그럼에도 핵무기 개발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탄도미사일 63발 발사 시험을 진행했는데 이 비용은 5억 달러, 우리 돈 약 6천3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북한의 연간 곡물 부족분을 메꾸고도 남는 규모라고 BBC는 설명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93609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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