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헌혈해주세요"…두 번째 맞는 헌혈자의 날
[앵커]
매년 6월 14일은 세계 헌혈의 날입니다.
국내에서는 2번째 맞는 행사가 열렸는데요.
코로나19로 줄어들었던 헌혈이 다시 늘고 있는데 한때 헌혈자의 80%를 차지했던 10대 청소년과 20대 등 젊은 헌혈자는 오히려 줄고 있어서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헌혈자를 기리고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든 세계 헌혈의 날.
헌혈 상식을 알리는 게임부스에는 어른·아이까지 줄을 잇습니다.
<허수인 / 인천시 중구> "한 해에 필요한 헌혈자 수가 300만명이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실제로는 260만 명밖에 안 된대요."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김태경 / 신진과학기술고등학교 2학년> "피가 부족하신 분들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로 줄어들었던 헌혈 참여율이 지난해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10년 전만 해도 전체 헌혈자의 80%에 육박했던 10대와 20대의 비중이 꾸준히 줄어들며 지난해엔 54%에 그쳤습니다.
<배소희 / 대한적십자사 대리> "코로나의 영향이 제일 크기는 해요. 3년이라는 공백기 동안 학생들이 헌혈이라는 것에 대해 경험해본 적도 없고…."
저출산과 고령화가 이어지며 젊은 층 인구가 줄어든 점도 원인입니다.
앞으로 헌혈할 수 있는 사람은 줄어드는데, 수혈이 필요한 고령층 환자는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채성 / 대한적십자사 헌혈홍보팀장> "젊은층 헌혈자들이 급격하게 감소한 건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거든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대에서 헌혈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체계적으로 혈액 보유량을 관리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헌혈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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