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출연 트리트 윌리엄스, 오토바이 사고로 별세

손봉석 기자 2023. 6. 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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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 영화와 드라마 120여편에 출연한 할리우드 중견 배우 트리트 윌리엄스가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13일(현지시간) 미국 버몬트주 경찰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전날 오후 4시 53분쯤 버몬트주 도르세트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주차장 쪽으로 좌회전해 들어가려던 SUV 차량과 충돌했다.

트리트 윌리엄스는 오토바이에서 튕겨 나가 도로에 떨어졌고, 크게 다쳐서 뉴욕주 올버니시에 있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는 사고 당시 헬멧을 쓰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본명이 리처드 트리트 윌리엄스인 그는 사고 전까지 버몬트주에 있는 맨체스터센터에 살고 있었다.

윌리엄스 에이전트 배리 맥퍼슨도 그의 사망 사실을 연예매체 피플 등 언론에 확인했다. 맥퍼슨은 “윌리엄스는 배우들의 배우였다”며 “영화제작자들은 그를 사랑했고, 그는 1970년대 후반 이래 할리우드의 중심에 있었다”고 말했다.

코네티컷주에서 태어난 윌리엄스는 1975년 영화 ‘데들리 히어로’로 데뷔한 이래 120편이 넘는 영화와 TV 드라마에 출연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영화 ‘독수리 착륙하다’(1976), ‘헤어’(1979), ‘도시의 제왕’(1981),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 ‘사랑이 지나간 자리’(1999), ‘127시간’(2011), ‘에이지 오브 다이노소어’(2014), ‘베어풋’(2016) 등이 있다.

그는 ‘헤어’에서 연기한 히피 지도자 조지 버거 역으로 골든글로브상 후보에 올랐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서는 기업과 경찰에게 고문을 당하다 유태계 갱단과 손을 잡는 노조 지도자 지미 오도넬 역으로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트리트 윌리엄스 TV 드라마 ‘에버우드’와 ‘블루 블러즈’에도 출연해 시청자들 사랑을 받았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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