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대장동 민간업자 4∼5천억 이익, 이재명에게 보고"
최민기 2023. 6. 13. 16:33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 전에 민간업자 측 이익이 4천억에서 5천억 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도 보고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의 뇌물 사건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사업 공고가 나가기 이전에 정영학 회계사와 함께 정 전 실장을 만나 민간에 4천억 원에서 5천억 원 정도 남는다고 말했더니 정 전 실장이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그 얘기를 하자 정 전 실장으로부터 민간이 남는 건 우리하고는 상관없다는 취지의 이 대표 입장을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가 그런 내용이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에게 보고됐다는 객관적 증거가 있느냐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증거는 없다면서도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면 천800억 원짜리 임대주택 부지를 공모지침서에 넣을 수 있었겠느냐고 답했습니다.
이 같은 민간업자 이익 추산 규모는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민간업자에게 천2백억여 원이 돌아갈 것이라고 본 2014년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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