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급식실도 만들기 나름”...버스킹 가능한 공간으로 대변신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6. 13. 11:12
부산교육청, 급식실 혁신사업
부산일과학고 시범학교 정해
문화활동 즐길 수 있도록 변신
부산일과학고 교내 식당에 마련된 테라스 식탁. [사진 출처 =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일과학고 교내 식당에 마련된 바 형태의 식탁. [사진 출처 =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일과학고 교내 식당에 마련된 문화예술 공연무대. [사진 출처 =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일과학고 시범학교 정해
문화활동 즐길 수 있도록 변신
부산광역시교육청이 학교 식당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공간 혁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13일 부산 사하구 부산일과학고의 학교 식당을 소통·휴식·문화 공간으로 시범 조성했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학교 식당을 소통과 휴식의 장으로 조성하는 ‘학교 식당 공간혁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년간 학생 수가 줄고 교내 유휴공간이 늘면서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이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실제 해당 학교에는 2인 식탁(커플 식탁), 4인 식탁, 6인 식탁, 카페형 식탁, 테라스 식탁 등이 마련됐다.
식당 안에 문화예술 공연이 가능한 무대도 조성했다. 부산교육청은 “런치 콘서트, 런치 버스킹 등을 통해 학생들의 끼를 마음껏 뽐낼 수 있게 했다”며 “식사시간 음악 감상이 가능하고 대형 TV도 설치해 각종 뉴스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식당에서 사제 간 상담 등이 가능하도록 조성해 소통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교육청은 부산일과학고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혁신 작업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범규 부산교육청 인성체육급식과장은 “이 사업은 학생들에게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식사 시간에 소통과 휴식, 여유도 더해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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