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백 무게에 옥신각신' 캐디,, 선수가 직접 들어본다…가장 무거운 골프백의 주인공은?' [곽경훈의 현장]

2023. 6. 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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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양 곽경훈 기자] "세 명의 선수중에서 제 골프백이 가장 무겁더라고요"


이가영이 10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CC(파72/예선 6,678yds, 본선 6,495yds)에서 진행된 '2023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천6백만원) 2라운드를 끝낸 뒤 이야기를 했다.

2라운드에서 이가영, 서연정, 고지우는 오전 7시 55분 티 박스에서 티샷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전 조가 출발한 뒤 바로 티박스에 오른 선수들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다.

1라운드 성적과 2라운드 컨디션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골프백 무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세 선수중에 누구 골프백이 가장 무겁고, 가벼운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선수들의 캐디들이 상대 선수들의 골프백을 들어보며 무게를 실감했다. 이어서 고지우도 이가영의 골프백을 들어봤다. 상당한 무게를 표현했다. 이가영은 믿기지 않는다며 고지우의 골프백을 직접 들어봤다. 그후 "내 골프백이 많이 무겁구나"라고 이야기 하자 서연정, 고지우를 비롯해 캐디들도 웃음바다가 되었다.

골프 선수들 골프백에게 드라이버, 아이언, 우드, 몇 종류의 퍼터가 있으며 추가적으로, 물, 각종 음료, 우비, 바람막이, 우산, 수건, 간식, 기타 용품들이 들어있다. 대략 무게로 따지면 15~20kg 정도이다.


▲이가영, 서연정, 고지우의 캐디들도 상대 선수의 백을 들어보며 무게를 확인하고 있다.


▲세 선수중에 가장 무거운 무게를 실토한 이가영 때문에 티 박스는 웃음 바다가 되고 있다.


▲고지우, 이가영, 서연정(왼쪽부터)이 깜찍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시 유쾌한 시간을 가진 선수들은 힘차게 티샷을 때리며 2라운드를 출발했다. 이가영과 서연정은 3라운드 최종합계 3언더파로 31위 868만원의 상금을 획득, 고지우는 최종합계 7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한편 박민지가 최종 합계 205타로 이예원과 함께 연장 승부 끝에 이글을 잡으며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챙겼다.

단일대회 3연패를 이룬 박민지는 구옥희(1982년), 박세리(1997년), 강수연(2002년), 김해림(2018년)에 이어 KLPGA투어 사상 다섯 번째로 단일 대회 3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7개월 만의 우승이다. 통산 17승을 달성한 박민지는 KLPGA 투어 역대 최다 우승 부문에서 신지애(통산 21승), 구옥희(20승)에 이어 고우순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KLPGA에서 활동하는 현역 선수 중에서는 박민지가 최다 기록이다.

[이가영과 고지우가 상대의 골프백을 직접 들어보며 무게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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