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환된 日 판다 ‘샹샹’ 6살 생일...일본 네티즌들 “샹샹 축하해! 빨리 만나고 싶어”

김선영 기자 2023. 6. 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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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자이언트 판다 샹샹이 12일 중국에서 6살 생일을 맞았다.

교도(共同) 통신에 따르면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서 사육돼 지난 2월 중국으로 반환된 암컷 자이언트 팬더 샹샹이 12일 6살이 됐다.

일본 우에노(上野) 동물원에서 태어난 판다 샹샹은 지난 2월 21일 중국 쓰촨(四川)성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이번에 중국에 반환되는 샹샹은 짝을 찾아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센터로 이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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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성 머물고 있지만, 일반 공개는 아직
일본팬 중 일부는 사천성 가서 “생일축하”
지난 2월 19일 일본 도쿄 우에노공원에서 방문객들이 판다 ‘샹샹’의 사진을 찍고 있다. 올해 6세인 샹샹은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전 세계 모든 판다의 소유권을 갖고 있는 중국으로 21일 돌아갔다. 교도·AP·연합뉴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자이언트 판다 샹샹이 12일 중국에서 6살 생일을 맞았다. 일본 네티즌들은 샹샹의 일거수 일투족을 추적하며 “빨리 만나고 싶다”고 그리움을 표하고 있다. 샹샹의 오늘은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미래이기도 해, 한국에서도 샹샹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교도(共同) 통신에 따르면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서 사육돼 지난 2월 중국으로 반환된 암컷 자이언트 팬더 샹샹이 12일 6살이 됐다. 일본에서 태어난 샹샹이 중국에서 생일을 맞이하는 것은 처음으로 중국 SNS 웨이보에서는 ‘축하해’라고 축복하는 투고가 잇따랐다.샹샹은 반환 후 사천성에 있는 중국 자이언트 팬더 보호연구센터에서 살고 있다. 센터는 지금까지 실내로 보이는 곳에서 샹샹이 대나무를 먹는 동영상을 공개했지만, 샹샹의 일반 공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웨이보에서는 12일 ‘빨리 만나고 싶어’ ‘건강하게 자라’라는 글도 보였다. 샹샹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일본에서 사천성까지 갔다고 투고한 사람도 있었다.

일본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 샹샹이 21일 나리타 공항에서 케이지에 실려 중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일본 우에노(上野) 동물원에서 태어난 판다 샹샹은 지난 2월 21일 중국 쓰촨(四川)성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샹샹은 도쿄(東京)도가 2011년 중국에서 빌려온 아빠 ‘리리’와 엄마 ‘싱싱’ 사이에서 2017년 6월 탄생한 판다다. 샹샹은 생후 6개월째부터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된 뒤 판다 열풍을 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고 우에노동물원의 마스코트 자리 잡았다. 그러나 전 세계의 모든 판다는 그 소유권이 중국에 있기에 2살(생후 24개월)이 되면 중국으로 반환되는 것이 원칙이다.

21일 아기 판다 샹샹의 중국 반환을 앞두고 지난 19일 일본 도쿄 우에노공원에서 샹샹을 보러온 방문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이 같은 원칙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취약종‘으로 지정하는 등 판다의 희귀성 때문이다. 이번에 중국에 반환되는 샹샹은 짝을 찾아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센터로 이송된다. 자이언트 판다는 원래 3~4살이 짝짓기 적령기로 알려져 있다. 앞서 미국 워싱턴 국립동물원에서 태어난 수컷 판다 ‘베이 베이’와 누나 ‘바오 바오’, 형 ‘타이 샨’도 2010~2019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중국에 돌아가는 등 타국 출생의 판다들도 때가 되면 중국으로 반환된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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