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499P 슈퍼카로 '르망24' 우승…50년 만에 처음

유희석 기자 2023. 6. 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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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 프랑스 중부 소도시 르망에서는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가 출전하는 내구성 레이스 '르망24'가 열린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르망24에서 오랫동안 두각을 나타내왔다.

특히 지난 11일(현지시각) 끝난 르망24 100주념 기념 레이스에서 페라리의 499P 머신이 우승을 차지했다.

알레산드로 피에르 구이디가 이끈 페라리-AF 코르세 레이싱팀은 51번을 단 499P로 경기 시간 동안 342랩을 주행하며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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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11일(현지시각) 프랑스 르망에서 끝난 자동차 내구성 레이스 '르망24'에서 우승한 페라리의 499P 머신. (사진=페라리 제공) 2023.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매년 6월 프랑스 중부 소도시 르망에서는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가 출전하는 내구성 레이스 '르망24'가 열린다. 이 경주는 누가 더 빠른가보다, 24시간 동안 누가 더 멀리 갔는지를 가린다. 세 명의 드라이버가 하루 동안 서킷을 계속 돌며 더 많은 거리를 기록하기 위해 경쟁한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르망24에서 오랫동안 두각을 나타내왔다. 특히 지난 11일(현지시각) 끝난 르망24 100주념 기념 레이스에서 페라리의 499P 머신이 우승을 차지했다.

499P는 페라리가 국제자동차연맹(FIA)의 톱클래스 대회 참가를 위해 개발한 하이퍼카로 탄소소섬유 차체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됐다.

알레산드로 피에르 구이디가 이끈 페라리-AF 코르세 레이싱팀은 51번을 단 499P로 경기 시간 동안 342랩을 주행하며 1위에 올랐다. 페라리가 르망24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1965년 대회 이후 58년 만이다.

페라리는 1949년, 1954년, 1958년, 1960~1965년에 르망24를 제패했으나, 이후 종합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심지어 대회에서 철수한 뒤 1974년 복귀한 이후 약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이번에 우승컵을 다시 들게 됐다.

이번 대회에 50번으로 출전한 다른 페라리 499P팀은 5위에 머물렀다. 이들은 밤 중 차량 수리로 시간이 지연되면서 순위가 뒤로 쳐졌다.

페라리는 이번 경기 결과로 제조사 순위에서 2위에 오르면, 1위인 일본 도요타와의 격차를 19포인트로 좁히게 됐다.

존 엘칸 페라리 회장은 이날 특별축사를 통해 "50년 만에 복귀한 내구 레이스 톱클래스 정상에 다시 서게 돼 자랑스럽다"며 "24시간이라는 긴 경주 시간, 예측할 수 없는 날씨, 그리고 뛰어난 경쟁자 등 어려운 조건에서 전체 팀이 이룬 결과는 모두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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