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빈 김민규 박준홍…코리안투어 ‘황금세대’ 열풍, 밀레니얼 베이비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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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황금세대'가 떴다.
코리안투어 최고 권위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에서는 최승빈(21·CJ)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승빈은 "(박)준홍이와는 어릴 때부터 제주에서 함께 운동했던 사이여서 서로 잘 알고 있다. 응원도 많이 한다"며 "어릴 때 함께 운동한 친구가 잘 성장해서 코리안투어 우승 경쟁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됐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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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황금세대’가 떴다. 이른바 ‘밀레니얼 베이비’의 공습이다.
코리안투어 최고 권위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에서는 최승빈(21·CJ)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승빈과 같은 제주 출신이면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동갑내기 친구 박준홍과 피를 말리는 접전 끝에 1타차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최승빈은 “(박)준홍이와는 어릴 때부터 제주에서 함께 운동했던 사이여서 서로 잘 알고 있다. 응원도 많이 한다”며 “어릴 때 함께 운동한 친구가 잘 성장해서 코리안투어 우승 경쟁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됐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골프존 오픈 in 오라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우승한 조우영(우리금융그룹)도 최승빈, 박준홍과 아마추어 때부터 라이벌구도를 형성한 자원이다. 지난해 내셔널타이틀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 패권을 차지한 김민규(CJ)도 이들과 죽마고우다.
2000년생인 배용준(CJ)을 비롯해 올시즌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 고군택(대보건설), 메이저급 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정찬민, ‘매치킹’ 이재경(이상 CJ) 등도 코리안투어를 넘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입성을 노리는 ‘영건’들이다.
젊은 선수들의 약진은 코리안투어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일단 ‘장타의 기준은 300야드’ 공식을 과감하게 깨뜨렸다. KPGA 선수권자로 등극한 최승빈은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321.6야드(전체 3위)에 이른다. KPGA 선수권대회에서도 과감한 드라이버 티샷으로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박준홍이 301.7야드, 김민규가 303.6야드, 정찬민이 324.6야드(1위)를 평균으로 보낸다. 페어웨이를 벗어난 샷은 320~330야드를 훌쩍 넘어간다는 의미다. 장타 기준이 300야드가 아닌 300m로 바뀔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자기만의 골프를 추구하는 점도 흥밋거리다. 코스매니지먼트에 신경쓰는 선수도 있지만, 과감한 드라이버 티샷 후 세컨드 샷을 ‘핀을 향해 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많다. 상황에 따라 돌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거리에 자신있으니 굳이 피해갈 이유가 없다는 의미다. 최승빈은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샷해야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골프는 경험이 유일한 자산이어서 체득하지 않으면 축적할 수 없다.
핀을 직접 공략하는 데 실패하면 숏게임으로 만회할 기회가 있는 점도 영건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재미다. KPGA 선수권대회 최고령 출전(74세8개월17일)기록을 새로 쓴 최윤수는 “후배들, 특히 젊은 후배들은 비거리도 어마어마하지만, 그린 주변에서 숏게임 능력이 매우 좋다. 깜짝 놀랄 정도”라고 극찬했다.
모든 스포츠팬은 새로운 얼굴의 탄생에 열광한다. 젊고 힘있는 영건들도 코리안투어를 빛나게 할 재목이다. KPGA 선수권대회 때도 서요섭 이재경 등 젊은 스타들은 라운드 후 미니 사인회를 개최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렸다. 코리안투어가 들썩이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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