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 시운전 아침부터 시작‥일본 어민들 "단호히 반대"
[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 도쿄전력이 오늘 아침부터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내는 펌프 등 주요 설비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는데, 2주 정도의 시운전을 마치면 사실상 모든 방류 준비가 끝납니다.
일본 어민들의 반발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도쿄 현영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8시 40분부터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위한 시운전이 시작됐습니다.
[도쿄전력 관계자] "알프스(ALPS) 처리수를 보내는 펌프와 해양방류 펌프의 조합을 시험합니다."
인근 댐에서 끌어온 일반 민물과 바닷물을 섞은 뒤 해저 터널을 통해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시운전인 만큼 진짜 오염수를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희석된 바닷물을 미리 계산한 양만큼 해저터널로 흘려보내기 위해 펌프의 성능을 점검했고, 비상 상황 시 터널 차단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했습니다.
2주일 동안의 시운전을 마치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사용 전 검사를 받게 되며, 방류를 위한 모든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됩니다.
시운전을 앞두고 후쿠시마는 물론 인접지역 어민들과도 면담에 나섰던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거센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도비타 마사미/이바라키현 어업협동조합장] "지금까지 여러 차례 얘기한 대로 우리들은 알프스(ALPS) 처리수 해양 방출에는 단호히 반대합니다."
[노자키 데츠/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장] "이 지역에서 어업을 계속하고 싶다는 입장에서 반대 입장을 계속 견지하고 싶습니다."
[데자라와 하루히코/미야기현 어업협동조합장] "이것(방류)이 30년, 40년 계속된다면 50년, 100년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오염수 방류가 불가피하다는 일본 정부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어민들의 입장이 맞서고 있는 겁니다.
일본 정부는 수산물 판매지원과 선박 연료비 등 8천억 원에 이르는 지원 기금을 내걸고 어민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지역 어민들은 대를 이어 온 생업을 포기할 순 없다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장식, 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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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장식, 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 김정은
현영준 기자(yj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9276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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