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2관왕'…독립영화 '말없는 소녀' 1만 돌파 목전

김선우 기자 2023. 6. 12. 17: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리 없이 강하다.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2관왕(제네레이션 K플러스 부문 대상인 국제심사위원상, 수정곰상 작품상 특별언급) 석권,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노미네이트, 전 세계 최다 관객상 수상에 빛나는 영화 '말없는 소녀(콤 베어리드 감독)'가 개봉 2주 차 1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상영관도 늘어가고 있다.'말없는 소녀'는 개봉 1주 차에 스크린 수 50여 개, 하루 평균 상영 50여 회의 열악한 배급 환경을 극복하고 관객 5000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개봉 2주 차에는 여름 성수기 신작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 되고 있고, 다양한 기획전들이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개봉 1주 차에 비해 상영관이 더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관객 동원으로 관객 1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개봉 3주 차에 이례적으로 상영관이 추가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개봉 3주 차에도 전국의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이 상영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CGV는 인천, 대전, 광주상무 3개관을 추가하였고, 대전 지역에 새로이 개관한 소소아트시네마, 원주영상미디어센터 등도 추가되었다. 여름 성수기 신작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 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홍보와 추천으로 기적 같은 관객 동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각종 SNS와 영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말없는 소녀'에 대한 호평과 함께 입소문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상영관 추가 소식은 관객들에게 더없이 기쁜 소식이 특히 N차 관객들이 많은데다 이들 모두 주위에 영화 보기를 독려하고 있다. 이는 온전히 영화의 힘에서 비롯되고 있다. 개봉 2주 차에도 변함없이 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말없는 소녀'가 개봉 3주 차 상영관 수가 추가되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