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선, ‘2023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 무용수 후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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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강미선이 '2023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 무용수 후보로 선정됐다.
12일 유니버설발레단에 따르면 강미선은 파리 오페라 발레단 에투알 도로시 질베르, 볼쇼이 발레단 수석무용수 엘리자베타 코코레바, 마린스키 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메이 나가히사 등 5명의 쟁쟁한 후보들과 나란히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강미선은 시상식과 함께 진행되는 갈라 콘서트에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이동탁과 함께 '미리내길'과 '춘향'의 해후 파드되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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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수상자는 강수진, 김주원, 김기민, 박세은 있어
강미선은 한국 발레 역사상 최장기 근속(유니버설발레단 21년) 무용수라는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대표 발레리나다. ‘백조의 호수’, ‘지젤’, ‘돈키호테’, ‘라 바야데르’, ‘오네긴’, ‘로미오와 줄리엣’, ‘심청’, ‘춘향’ 등 전막 발레뿐 아니라 이어리 킬리안의 ‘프티 모르’, 나초 두아토의 ‘멀티 플리시티’, ‘두엔데’, 레이몬도 레벡의 ‘화이트 슬립’ 등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발레단의 모든 레퍼토리를 섭렵했다. 발레 팬들 사이에서 ‘갓미선’으로 불리기도 한 강미선은 탄탄한 기본기와 섬세한 기술에 풍부한 감정 표현과 연기력으로 어떤 역할도 완벽히 소화해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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