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잇(IT)쥬] 챗GPT의 아버지 방한…갤럭시 워치 '삼성페이' 탑재 준비도

박소은 기자 2023. 6. 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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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CEO 방한…'한국'에 특별한 관심 표현도
갤럭시워치 '삼성페이' 도입 임박?…카카오 새 댓글 서비스 '타임톡' 도입

[편집자주] 정보통신기술(ICT)은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 안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소용돌이 치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ICT 기사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기승전ICT'로 귀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그들만의 뉴스'가 아닌 개개인의 일상 생활과도 밀접한 분야죠. 민영통신사 <뉴스1>은 한주간 국내 ICT 업계를 달군 '핫이슈'를 한눈에 제공합니다. 놓쳐버린 주요 뉴스, [뉴스잇(IT)쥬]와 함께 하실래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오픈AI 대표 및 주요임원진들과의 간담회에서 AI와 K-스타트업 관련 대담을 나누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3.6.9/뉴스1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챗GPT의 아버지'라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9일 한국을 찾았다. 타 국가와 달리 오픈AI 임원들이 대거 함께한 것은 물론 이례적으로 한국계 아내인 안나(Anna), 조앤 장 오픈AI 프로덕트 매니저도 동행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에 삼성페이 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해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만큼 견제에 들어가는 셈이다.

카카오·다음CIC 또한 새로운 뉴스 댓글 시스템 '타임톡'을 도입했다. 기존 뉴스 댓글 서비스의 찬반 구도에서 벗어나 뉴스 이용자들의 실시간 소통을 강조했다.

◇"AI가 새로운 일자리 만들 것"…챗GPT의 아버지, 韓에 특별한 관심도

소프트뱅크벤처스는 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파이어사이드 챗 위드 오픈AI'(Fireside Chat with OpenAI)를 개최했다.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대담을 나눴다. 행사에는 샘 올트먼을 보기 위해 국내 AI 개발자, 기업인, 연구원, 학생 등 1000여명이 몰려 들기도 했다.

이날 샘 올트먼은 '인공지능(AI)이 일자리는 뺏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오늘과 다른 양상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산업혁명 이전에는 AI 리서처라는 직업이 없었다"며 "적응을 못 하는 것이 두려운 게 아니라 속도가 두려운 것이다. 인류는 세대마다 노동시장 변화에 적응해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에 큰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방한에는 다른 국가와 달리 오픈 AI 임원들이 대거 함께했다. 보통 올트먼 CEO 혼자 또는 소수의 임원만 방문했는데, 한국에서는 이례적으로 공동창업자 겸 회장인 그렉 브록만 등 주요 임원이 대거 방문했다.

이번에 방한한 인물 가운데는 그렉 블록만의 '한국계 아내'인 안나(Anna)도 포함됐다.

이들과 함께 한국 땅을 밟은 조앤 장 오픈 AI 프로덕트 매니저(PM)도 한국계 인물이다. 장 매니저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응용수학과 컴퓨터 과학을 공부했다. 드롭박스·구글의 PM를 거쳐 2021년 12월 오픈 AI에 입사했다.

올트먼은 한국에 대한 인상을 묻는 이영 중기부 장관의 질문에 "한국은 훌륭한 기업들이 많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도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플랫폼을 이용해 개발하는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 AI 펀드를 작게 시작했는데 이를 확대하려고 한다"며 "한국에 투자를 좀 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워치5에 삼성페이 항목이 적용된 모습(갤럭시워치5 화면 갈무리)

◇애플페이 겨냥?…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삼성페이' 탑재 잰걸음

삼성전자(005930)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에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항목이 새롭게 들어갔다.

7일부터 갤럭시워치4·5 사용자 대상 원 UI 5.0 베타 버전으로 소프트웨어(SW)를 업데이트 하면 '비접촉 결제 및 삼성페이' 항목이 새롭게 나타난다. 해외용 '원 UI 5.0 베타' 소프트웨어(SW)를 국내 버전에 적용하다 생긴 일시적 현상이다.

아직 '삼성페이'로 결제는 불가하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버전 SW를 일시적으로 한국용 SW에 넣었기 때문이다. 이 항목은 빠른 시일 내 업데이트(갱신)를 통해 삭제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해당 업데이트가 스마트 워치 내 삼성페이 적용을 위한 신호탄이라고 봤다. 삼성전자가 올해 3월 국내 상륙한 애플페이를 겨냥해 여러 기능을 넣고 관련 마케팅 확대에 힘을 쓰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3월 말부터 국내 발급 비자(VISA)카드로 해외 결제가 되도록 개편했고, 같은 달 네이버페이와도 연동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갤럭시 워치 내 삼성페이 지원 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다음CIC의 댓글 실험…'타임톡' 베타, 여론왜곡은 막았지만 편리성은 '글쎄'

카카오(035720)의 다음CIC는 다음뉴스의 새로운 댓글 서비스 ‘타임톡’ 베타 버전을 8일 오픈했다.

타임톡은 이용자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채팅형 댓글 서비스다. 기존 추천순∙찬반순 정렬과 같이 일부 댓글을 상위에 보여주는 형태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다.

다음뉴스 이용자들의 뉴스 소비 패턴을 반영해 각 기사마다 24시간 동안만 타임톡을 제공한다. 기사 발행 시점부터 24시간이 지나면 댓글창은 사라진다.

업계에선 '좋아요' 수를 많이 받은 한 댓글이 상단에 지속 노출되면서 여론을 과대 대표하는 부작용이 해소됐다고 봤다. 기존 뉴스 댓글 서비스는 시민들의 공론장의 기능을 하지만 편향적인 의견이나 비방성·추측성 댓글들이 한 기사의 댓글창을 점령할 경우 여론을 왜곡하는 단점이 있었다.

다만 타임톡은 기존 댓글 시스템이 아닌 채팅창에 더 가까운 만큼 기존 장점들을 지켜내진 못했다. 댓글을 쓰지 않고도 빠르고 편리하게 의견을 간접 표명할 수 있었던 '좋아요'(찬성)와 '싫어요'(반대)가 사라지고 인기 댓글 상단 노출이 사라지면서 한눈에 여론을 파악하기 어려워졌다. 과대 대표 부작용이 줄어든 대신 편리성이 축소됐다.

댓글 '도배'(동일한 댓글을 여러 번 올리는 것) 현상도 일어났다. 채팅창엔 도배 방지 시스템이 적용됐지만 시스템상 한계로 띄엄띄엄 올라오는 동일한 댓글까지 전부 걸러내진 못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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