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선 붕어빵 4개 5000원, 비싼 노점상 음식 가격에 ‘불만’…민원 들어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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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을 시작으로 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동 길거리 음식 값이 가파르게 올라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명동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JTBC와의 인터부에서 "재룟값과 부자재 가격이 코로나 19 이후 너무 많이 올랐다"며 "코로나 19 이전에는 기름 큰 것 한 통이 2만 8000원 정도였는데, 코로나가 끝나고 다시 노점상을 시작하려 하니 6만 5000원까지 부르는 곳도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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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은 코로나 사태 이후 음식값이 비싸졌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명동 거리에는 다양한 음식을 파는 노점상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노점에서는 떡볶이와 어묵, 붕어빵 등 흔히 볼 수 있는 길거리 간식부터 스테이크, 양꼬치, 랍스터 꼬리 구이 등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다.
가격은 점포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 점포에선 군만두 3개에 5000원, 붕어빵은 4개에 5000원에 팔고 있다. 닭꼬치도 대부분 노점상에서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 물가가 많이 오른 걸 고려하더라도 근처 시장 길거리 음식과는 차이가 있었다.
명동과 가까운 남대문시장 가게에서는 군만두를 6개에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명동과 비교하면 반값인 셈이다.
명동에서 2000~3000원이던 호떡은 1500원~2000원 정도였고, 꼬마김밥도 명동은 6개 6000원이지만 남대문시장에선 5개에 3000원이다.
명동 물가가 비싸다고 느끼는 건 한국인이나 외국인 관광객이나 마찬가지였다.
명동 노점상들은 '노점 실명제'에 따라 운영된다. 구청에 정식으로 도로점용 허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 1년에 내는 도로점용료는 노점상의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1년에 100만~150만 원 정도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오른 물가를 고려하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명동 상인들은 주장한다.
명동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JTBC와의 인터부에서 “재룟값과 부자재 가격이 코로나 19 이후 너무 많이 올랐다”며 “코로나 19 이전에는 기름 큰 것 한 통이 2만 8000원 정도였는데, 코로나가 끝나고 다시 노점상을 시작하려 하니 6만 5000원까지 부르는 곳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조금 안정돼 기름 한 통에 5만 원 정도로 내려가긴 했지만, 다른 비용들까지 다 합하면 코로나 19 이전보다 훨씬 많은 돈이 들어가는 건 사실”이라며 “들어가는 돈은 똑같은데 상인들이 과한 욕심을 부려 가격을 더 올려 받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싼 음식 가격 때문에 종종 민원도 들어오지만 관할 구청에서는 할 수 있는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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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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