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이고 나발이고” 안효섭, 원칙 어긴 이성경 혼내는 유연석에 반기 ‘김사부3’[어제TV]

서유나 2023. 6. 10.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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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이 유연석에게 반기를 들었다.

6월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극본 강은경, 임혜민 / 연출 유인식, 강보승) 13회에서는 돌담병원에 컴백하자마자 외상센터장 대행이 된 강동주(유연석 분)가 원칙주의를 밀어붙이다가 차은재(이성경 분), 서우진(안효섭 분)과 갈등을 시작했다.

강동주의 원칙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응급실에 부담이 갈까 우려하던 차은재는 그러던 중 응급실에 급성 복부대동맥폐색을 일으킨 색전증 환자가 발생하자 강동주의 반대에도 독단적으로 수술방을 열어 수술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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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안효섭이 유연석에게 반기를 들었다.

6월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극본 강은경, 임혜민 / 연출 유인식, 강보승) 13회에서는 돌담병원에 컴백하자마자 외상센터장 대행이 된 강동주(유연석 분)가 원칙주의를 밀어붙이다가 차은재(이성경 분), 서우진(안효섭 분)과 갈등을 시작했다.

이날 돌담병원으로 돌아온 강동주에겐 외상센터장 대행 자리가 주어졌다. 강동주는 막중한 임무를 맡기는 김사부(한석규 분)에게 "제가 어디까지 할 수 있냐"고 물었고 "네가 하겠다고 하는 만큼. 단 원칙을 어긋나면 안 된다"는 답에 "그러면 원칙대로 거기서부터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강동주의 원칙은 외상센터에서 철저하게 외상환자만 분리해 받는 것이었다. 이에 강동주는 환자가 외상센터로 들어오는 족족 한국 외상등록체계 기준에 맞지 않으면 바로 돌담 응급실로 보냈다. 이에 돌담 응급실은 환자가 미어터지는 반면 외상센터에는 3일간 환자가 단 한 명도 들어오지 않았다.

강동주의 원칙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응급실에 부담이 갈까 우려하던 차은재는 그러던 중 응급실에 급성 복부대동맥폐색을 일으킨 색전증 환자가 발생하자 강동주의 반대에도 독단적으로 수술방을 열어 수술에 들어갔다. 김사부가 다른 수술 중이라서 그 수술을 할 수 있는 CS는 자신뿐이라는 것.

문제는 차은재가 수술에 들어간 동시에 외상센터에 3중추돌사고를 당한 환자들이 실려왔다. CS인 차은재가 자리를 비운 상황 강동주는 무리해서라도 3명의 환자를 동시에 케어하려 했지만 결국 한 환자가 수술 중 사망했다.

그러나 여전히 흉복부손상 환자의 수술이 남아있었다. CT 결과 CS 컴바인이 필요하자 앞서 다친 손에도 불구하고 강동주의 수술을 돕던 서우진은 "사부님 콜 할까요?"라고 물었다.

강동주는 김사부 대신 차은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곤 외상센터에 들어온 환자가 CS 수술이 필요한 걸 전하며 "당신 외상 전담 전문의 아니냐. 지금 CS가 필요한 환자가 여기 외상센터에 누워있다. 내가 말했지 않냐. 외상 전담 전문의는 비외상 진료 및 수술하면 안 된다고"라고 버럭 화를 냈다.

서우진은 전화기를 가로채더니 "차은재, 쫄 것 없다. 일단 내가 잡고 있을 테니 그동안 넌 네 수술 끝마치고 나오라. 지금 네 앞에 있는 환자에 집중하라"고 말하곤 전화를 뚝 끊었다. 이어 강동주를 향해 "사람 살리는 게 혼낼 짓이냐"고 따졌다.

서우진은 강동주의 "지금 이 상황에선 혼날 짓이다. 외상 전담 전문의로서 개념 탑재도 안 되어있고 본분도 잊고 맘대로 룰을 깨고 외상센터로 들어온 환자들을 위기에 빠뜨렸다. 사람을 살리는 짓이라고? 지금 이게 살리고 있는 걸로 보이냐"는 분노어린 설명에도 "룰이고 나발이고 우린 그냥 사부님에게 배운대로 하고 있는 것 뿐"이라고 말대답했다.

그러자 강동주는 "뱁새가 황새 따라다가가 왜 죽는지 아냐. 보폭 때문이 아니다. 황새따라 가다가 방향을 잃기 때문. 방향을 잃는 순간 모든 게 끝이다. 이 세상에서 사부님처럼 될 수있는 사람은 사부님 한사람뿐. 괜히 그 걸음을 쫓겠다고 정신없이 달려가지 마라. 다음엔 손이 아니라 다른 걸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강동주의 발언은 수술방 밖에서 김사부가 전부 듣고 있었지만 강동주는 '사부님은 우리의 정신이 될지언정 우리의 목표가 되어선 안 된다. 그래선 아무것도 성공시킬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견고히 하며 그 옆을 스쳐 지나갔다. 외상센터의 체계를 세우려는 강동주의 행동으로 인해 시작된 모난돌끼리의 대립이 돌담병원에 어떤 사건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3'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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