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불법 제조된 '메탄올' 든 술 마시고 31명 사망

김태현 2023. 6. 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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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불법 제조된 메탄올 성분이 든 술을 마시고 31명이 숨졌다고 RBC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3∼4일 러시아 서부 울랴노브스크 주 디미트로브그라드에서 '미스터 사이다'라는 술을 구입해 마신 사람들이 중독 증세로 입원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이 사망했습니다.

러시아 보건부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101명이고, 사망자는 3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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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러시아에서 불법 제조된 메탄올 성분이 든 술을 마시고 31명이 숨졌다고 RBC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3∼4일 러시아 서부 울랴노브스크 주 디미트로브그라드에서 '미스터 사이다'라는 술을 구입해 마신 사람들이 중독 증세로 입원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이 사망했습니다.

이후 비슷한 사건이 인근의 사마라, 니즈니노브고로드, 펜자 주에서도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보건부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101명이고, 사망자는 3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재 입원 중인 환자 68명 가운데 28명은 상태가 위중해 희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문제의 술 제품은 사마라 주에 있는 한 업체가 생산했습니다.

러시아 내무부는 각종 검사 결과 해당 제품에서 메탄올과 뷰티르산 에틸 등의 불순물이 다량으로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주로 공업용으로 쓰이는 메탄올은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 물질입니다.

러시아 보건 당국은 사건 발생 후 17개 지역에서 해당 제품 7만여 리터를 압수하고, 판매와 운송, 공급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2021년 10월에도 메탄올이 들어간 가짜 보드카를 마시고 29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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