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싱하이밍 주중 대사 발언 논란에 "할 이야기 충분히 했다"

정재민 기자 박종홍 기자 2023. 6. 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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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여행 해제 조치에 긍정적? 특이하긴 했다"
"중국 배제하면 저성장 탈출 불가능…尹 방치한 수출 극복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중국대사관저를 방문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관저를 둘러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정재민 박종홍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 논란에 대해 "경제, 안보 문제 등 할 이야긴 충분히 했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을 어떻게 봤는가'란 질문에 "단체 여행에 대해 형평성 차원에서 조기 해제 조치를 해달라는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이 조금 특이하긴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싱하이밍 대사는 전날 이 대표를 만나 한중 관계를 논의하던 중 A4 용지 5장 분량의 원고를 꺼내 들어 약 15분간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양국 관계 악화 책임이 중국에 있지 않다며 한국 정부의 탈(脫) 중국화 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명백한 내정간섭", "외교적으로도 심각한 결례"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이 최대 교역국을 배제한 채 저성장의 늪을 빠져나오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며 "전날 경색된 한중간 경제 협력을 복원해서 대중 교역을 살려내고 다시 경제 활로를 찾기 위해 중국 대사와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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