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강아지 '공주' 주신 아주머니를 찾습니다"

오장연 기자 2023. 6. 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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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대구에서 강아지를 분양해준 견주를 찾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7년 전 강아지를 주신 아주머니를 찾습니다'라는 전단 사진이 올라왔다.

전단에는 분양 당시 3개월이었던 반려견 '공주'의 어린시절 사진이 담겨 있다.

이어 "공주가 이제 노견이라 많이 아프고 죽기 전에 원래 엄마와 만나게 해주고 싶다"며 "버리지 않겠다는 그 약속, 17년간 잘 지켰으니 우리 공주 꼭 한번 만나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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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16년 전 대구에서 강아지를 분양해준 견주를 찾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노견이 된 반려견에게 죽기 전에 원래 주인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는 취지다.

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7년 전 강아지를 주신 아주머니를 찾습니다'라는 전단 사진이 올라왔다.

전단에는 분양 당시 3개월이었던 반려견 '공주'의 어린시절 사진이 담겨 있다.

전단을 만든 A 씨는 "(전주인이)너무 예뻐서 공주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2007년 7월쯤 대구 남구 봉덕동 영대병원(영남대학교병원) 네거리에서 한 아주머니에게 공주를 분양받았다.

그는 분양 당시 아주머니의 품에 있던 반려견 '공주를 두고 "향기가 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강아지는 검정 비닐에 담겨 A 씨의 집으로 갔는데 아주머니가 "절대 버리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밝혔다.

A 씨가 아주머니를 찾는 이유는 "그간 너무 행복했고, 감사 인사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가 이제 노견이라 많이 아프고 죽기 전에 원래 엄마와 만나게 해주고 싶다"며 "버리지 않겠다는 그 약속, 17년간 잘 지켰으니 우리 공주 꼭 한번 만나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가슴이 뭉클하다" "짠하다" "17년 동안 책임지고 키운 게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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