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양대기청 "엘니뇨로 올해 하반기 극단적 날씨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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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엘니뇨로 올해 하반기에 사이클론, 폭우, 가뭄 등의 극단적인 날씨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NOAA 산하 기후 예측 센터는 이날 엘니뇨가 공식적으로 다시 시작됐다는 경보를 발령했다.
미국 조지아대 기상학 마셜 셰퍼드 교수는 "엘니뇨 시작이 기후 온난화와 결합될 때 올해는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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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엘니뇨로 올해 하반기에 사이클론, 폭우, 가뭄 등의 극단적인 날씨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NOAA 산하 기후 예측 센터는 이날 엘니뇨가 공식적으로 다시 시작됐다는 경보를 발령했다.
엘니뇨는 2~5년마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열대 동태평양과 중태평양의 해수면온도가 평상시보다 높은 상태로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비가 적게 내리던 지역은 폭우가 쏟아지고, 비가 많이 내리던 지역에는 가뭄이 일어나는 등 기상이후 현상이 나타난다.
반대로 라니냐는 적도 동태평양에서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 생기는 현상이다.
엘니뇨가 시작됐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 전문가들은 미국의 NOAA와 호주기상청의 의견을 참조한다.
호주기상청은 앞서 6일 올해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평년보다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산불 발생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엘니뇨로 인한 덥고 건조한 날씨는 아시아 전역과 미 대륙의 식품 생산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대 기상학 마셜 셰퍼드 교수는 "엘니뇨 시작이 기후 온난화와 결합될 때 올해는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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