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1~12月 언제가도 ‘0月’이 되는 마술같은 곳

방기준 2023. 6. 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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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캠핑페스티벌(0月 Camping Festival)
영월 야영 캠핑장 110여곳
오감만족 캠핑 성지로 각광
내달 1일까지 토요일 이벤트
마술&풍선쇼 ·버스킹 등 다채
축제기간 동안 SNS 업로드
추첨 후 다양한 경품도 제공
▲ 웰컴투캠프에서 진행된 영월 캠핑 페스티벌의 마술&풍선쇼.

어느 해 보다 올해에는 때 이른 더위가 찾아 왔다. 그러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산이나 들·바닷가 등에서 휴식을 취하며 일상의 피로를 풀고 내일을 살기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캠핑족들에게는 더위가 반갑기만 하다. 바야흐로 캠핑의 계절을 맞았다. 영월에는 110여곳이 넘는 이색적인 야영장이 갖춰져 있어 가히 ‘오감만족 캠핑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때마침 영월군과 영월군야영장연합회(회장 김동인)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등록 야영장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3일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5개면 대표 캠핑장 20곳에서 영월 캠핑 페스티벌(0月 Camping Festival)을 개최한다.


풍광이 멋진 영월 무릉도원면 법흥계곡에 위치한 영월키즈캠핑장은 평소에도 피자 만들기와 보물찾기·송어맨손잡이 등 아이들을 위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진행해 캠퍼들 사이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지난 3일 오후 가족단위 캠퍼(camper)들이 속속 도착해 짐을 풀기 시작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영월 캠핑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서둘러 짐을 정리한 뒤 오후 6시부터 열린 1부 행사로 ‘해비치’의 열정적인 버스킹공연을 40분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7시부터 2부 행사로 40분간 진행된 춘천 ‘아디오스 매직’의 신기한 마술&풍선쇼와 게임을 즐기며 초여름 밤의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

같은 날 같은 시각에 편안하고 조용한 힐링공간에다 사이트 별로 애견 동반도 가능한 곳으로 유명한 법흥계곡의 영월캠프에서는 또 다른 캠퍼들을 위해 영월키즈캠핑장에서 공연을 마친 아디오스 매직의 마술&풍선쇼에 이어 해비치의 무대가 펼쳐졌다.

별도의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웰컴투캠프와 우거진 소나무가 일품인 황토와 통나무에서는 마술&풍선쇼와 ‘일곱시반’의 인디와 록·메탈공연을 선보였다.

오는 10일 무릉도원면의 남강캠프와 상우농장야영장·솔밭캠프장·풍경에서 오후 6시부터 캠퍼들을 대상으로 4곳 캠핑장 교차 마술&풍선쇼와 선라이즈·박재홍밴드의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오는 17일 무릉도원면의 리버힐즈캠핑장(푸른농원)과 두산분교캠핑장·새막골캠프·요기는 캠핑장 등 4곳에서 마술&풍선쇼와 어쿠스틱 모비딕과 일곱시반의 공연이 펼쳐진다.

▲ 황토와 통나무에서 진행된 영월 캠핑 페스티벌의 ‘일곱시반’의 인디와 록·메탈공연.

24일 주천면 다 그린과 예그리나 숲, 한반도면 한반도 솔숲쉼터·큐브존캠핑장 등 4곳에서 마술&풍선쇼와 해비치·어쿠스틱 모비딕 공연에 이어 7월 1일 김삿갓면의 느티나무캠핑장과 영월외룡캠핑장·영월 아트앤캠핑장과 산솔면 영월약수터캠핑장에 마술&풍선쇼와 선라이즈·김준오 트리오 음악이 캠퍼들을 찾아 간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 기간 동안 영월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응모하거나 영월 캠핑 페스티벌 공식 SNS에 사진 및 영상을 게시하면 당첨자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축제를 주관하는 김동인 영월군야영장연합회장은 “영월은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캠핑장이 등록된 지역”이라며 “캠핑객들에게 자연경관 외에도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캠핑 페스티벌을 통해 영월을 널리 알려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캠핑에티켓
캠핑은 자신은 물론 소중한 가족 및 친구들의 힐링을 위해 더할 나위 없는 좋은 레저 활동이지만 캠핑 장소가 외부와 구분되는 프라이버시 공간이 아닌 데다 안전이 어느 정도 보장된 주거시설을 이용하지도 않는다. 때문에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나 캠퍼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무엇 보다도 산이나 강·계곡·바닷가 등에서 안전한 힐링을 즐기기 위해 캠핑 출발 전이나 캠핑 중에도 안전을 위해 기상 정보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갑자기 기상 상황이 나빠져 캠핑장 또는 지자체에서 대피 명령이 떨어질 경우 지체 없이 지시에 따라야 하며 긴급재난문자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뱀이나 벌·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위험이 늘 존재하는 만큼 위험 요소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이며 야외에서는 유행성출혈열이나 작은소참진드기 등의 위험도 있으니 장소 선정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계곡에서 과도한 음주 등에 따른 실족으로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하는 등의 안전사고에 주의하고 함부로 독버섯이나 독초 등 야생 식물을 채취하거나 먹지 않아야 한다.

이와 함께 텐트는 차음 능력을 거의 기대하기 어려운 재질인 만큼 소리를 높여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등의 소음 유발 행위도 자제해야 한다.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의 취침 시간에는 소리가 크게 나는 행동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 캠핑장 이용 규정상 도난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기 때문에 귀금속 등 고가품은 차량 등 보안성이 좋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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