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청년 농부들과 모내기…"내 취미는 일하고 시간 남으면 사람들과 막걸리 한잔"(종합)

김지훈 기자 2023. 6. 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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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충청남도의 한 모내기 현장을 찾아 직접 이양기를 몰며 모내기에 나섰다.

취미가 무엇이냐는 주민의 질문에 윤 대통령이 "열심히 일하고 시간이 남으면 사람들과 어울려 막걸리 한잔하는 것"이라고 답하자 주민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쌀 생산현장 방문은 작년 10월 벼 베기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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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이양기 몰며 모내기 체험
마을주민들과 막걸리 마시며 격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남 부여군 임천면 꿈에영농조합법인 모내기 현장을 방문해 자율주행 이앙기를 시승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6.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훈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충청남도의 한 모내기 현장을 찾아 직접 이양기를 몰며 모내기에 나섰다. 또 일을 마친 뒤 마을주민들과 새참을 나눠 먹으며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부여군 임천면 '꿈에영농조합법인' 모내기 현장을 방문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정진석 국회의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도 함께했다.

대통령은 도정 공장을 둘러보며 박정현 부여군수로부터 부여군 농업 현황과 가루쌀 재배 현황을 보고받았다. 또 청년농부들의 가루쌀 모판 만들기 시연도 참관했다. 윤 대통령은 가루쌀 종자를 직접 만져보고 파종 시기 등을 꼼꼼히 물어보며 큰 관심을 기울였다.

윤 대통령은 이어 근처 논으로 자리를 옮겨 청년농부들과 함께 모내기를 체험했다. 대통령은 직접 벼 모판을 이앙기에 싣고 이앙기로 약 100m가량 모내기를 했다.

이어 자율주행 이앙기 작업 모습을 지켜봤다. 이날 시연한 자율주행 이앙기는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개발돼 지난달 농기계 자율주행 시스템 국가 검사를 통과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남 부여군 임천면 꿈에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모내기를 마친 뒤 주민들과 새참을 먹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6.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농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마을주민들과 새참을 함께하며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과 주민들은 서로 막걸리를 따라주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담소를 나눴다. 취미가 무엇이냐는 주민의 질문에 윤 대통령이 "열심히 일하고 시간이 남으면 사람들과 어울려 막걸리 한잔하는 것"이라고 답하자 주민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한 청년농은 "자부심을 가지고 농사를 짓고 있다. 부여에 스마트팜을 많이 유치해서 선진농업을 이끌겠다"고 윤 대통령에 말했다. 윤 대통령은 "농촌지역도 가루쌀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가공 농장을 만드는 등 복합지역이 돼야 한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마을에 다둥이엄마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참 자리에 모셔 직접 막걸리를 따라주며 응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날 새참 음식으로는 우리밀을 이용해 만든 잔치국수를 비롯해 지역에서 만든 서리태 두부김치, 국산 쌀로 만든 우렁이 막걸리와 가루쌀로 만든 가루쌀빵, 유기농 감자와 부여에서 생산된 수박·방울토마토 등이 제공됐다.

한편 윤 대통령의 쌀 생산현장 방문은 작년 10월 벼 베기 이후 두 번째다. 대통령실은 이날 자리는 농업·농촌의 구조 개선과 스마트화를 통한 청년 진출을 도모하고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를 강조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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