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 구자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권역 홍보대사' 위촉

(베스트 일레븐)

제주 유나이티드와 '레전드' 구자철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권역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제주는 3일 오후 7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창용 구단 대표이사, 구자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 변정근 본부장과 제주후원회 이용남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제주후원회는 구단을 제주권역 홍보대사 2호로, 구자철을 제주권역 홍보대사 3호로 임명했다. 구단과 구자철은 제주권역 홍보대사로서 축구라는 순수한 매개체를 통해 제주도내 아동복지 사업의 필요성을 알리고, 제주 지역 축구 인재 아동의 진로를 함께 개척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먼저 구자철은 이날 경기에 축구를 좋아하는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학부모 120여 명을 직접 초대해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아울러 구단은 제주지역 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사업을 널리 알리고,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그라운드 안팎에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구창용 구단 대표이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제주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행복축구 구단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커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구자철은 "제주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바로 제주도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제주의 사위로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후원회 이용남 부회장은 "좋아하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구자철 선수와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돼서 더욱 의미가 큰 것 같다. 앞으로 제주 아이들을 위한 일에 큰 힘을 보태어 달라"라고 이야기했다.

제주지역본부 변정근 본부장은 "제주의 경우 축구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이 많은 편인데, 앞으로 축구인재 뿐 아니라 제주의 많은 아이들이 꿈을 향해 갈 수 있게 제주 유나이티드와 구자철 선수가 멘토로서 많은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 재단과 함께 나눔에 동참해주어 감사하다" 라고 밝혔다.

경기장에 초청된 현진우(초등3년)군은 "축구장 잔디를 밟는 그 자체가 너무 좋고 설렜다. 나도 구자철 선수 같이 멋진 선수가 되고 싶고 다음에 함께 경기장을 뛰어보고 싶다"라고 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