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상 면전에서 '오염수 방류' 비판한 피지 장관

육지혜 2023. 6. 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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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 장관이 국제회의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 자리에는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도 함께 있었다.

5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해당 발언은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해양의 안보 질서' 관련한 섹션에서 나왔다.

이 자리에서 토론 중에 한 참가자가 하마다 방위상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류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하마다 방위상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확인하고, 여러 나라의 과학자들에게도 평가를 받으면서 안전성을 확인한 뒤, 이해를 받는 가운데 방류를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티코두아두아 장관은 "일본이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말한다면, 왜 일본에 두지 않냐"며 "만약 바다로 방류하면 어느 시점에서 (오염수가) 남쪽으로 흘러온다.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티코두아두아 장관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한겨레는 "피지 내무부 장관이 하마다 방위상 코앞에서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일본의 모순을 직격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피지는 태평양 섬나라 18개국이 만든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회원국으로, 후쿠시마원전 오염수의 안전성이 불확실하다며 '방류 연기'를 촉구한 상태다.

YTN 육지혜 (yjh78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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