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첫 휴대용 SSD ‘비틀 X31’ 출시

SK하이닉스가 일반 소비자용 포터블 SSD(Solid State Drive) 제품 ‘비틀(Beetle) X31’(이하 X31·사진)을 국내 시장에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X31은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외장형 SSD다. 특히, 10Gbps(초당 10기가비트)의 동작 속도와 함께 효과적인 발열 관리 성능을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출시와 동시에 우수한 성능과 편리한 휴대성,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휴대용 저장 장치인 포터블 SSD는 최근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빠른 읽기·쓰기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신뢰성과 휴대성이 가장 중요한 만큼, X31은 이런 스펙을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X31은 순차 읽기(Sequential Read) 최대 1050MB/s, 순차 쓰기(Sequential Write) 최대 1000MB/s의 처리 속도를 구현했다. 이는 1GB 크기의 파일을 1초 만에 옮길 수 있는 속도다. 특히 빠른 데이터 이동이 야기하는 발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도 데이터 저장 속도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밸런스 기술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500GB의 데이터를 평균 900MB/s 이상으로 속도를 유지하며 9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또 금속 알루미늄 외관 케이스를 채택해 기기 내부의 방열 효과와 내구성을 동시에 잡았다. 내부 기준으로 2m 낙하 테스트를 완료하며, 물리적 충격에 강한 내구성을 검증했다. 제품 보증을 3년간 지원하며 소비자 신뢰성을 높였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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