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시를 여행하는 방법

리빙센스 2023. 6. 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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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든 내일이든, 그저 훌쩍 떠나기만 하면 된다는 건 국내 여행의 가장 큰 장점.

누구나 알고 어디든 북적이는 대도시 말고, 한적하고 여유로운 소도시 여행을 안내하기 위해 〈리빙센스〉 에디터들이 직접 떠났다.

가장 빠르고 편하게 당도할 수 있는 교통편부터 작고 귀여운 스테이, 싱그러운 식물원, 오랜 전통의 맛집 등 추억을 쌓아 올 추천 스폿까지.

지친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대한민국 소도시 여행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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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시 여행법

TRIP TO SMALL CITY

오늘이든 내일이든, 그저 훌쩍 떠나기만 하면 된다는 건 국내 여행의 가장 큰 장점. 치열한 항공권 티켓팅도, 환전도, 여권을 챙길 필요도 없다. 누구나 알고 어디든 북적이는 대도시 말고, 한적하고 여유로운 소도시 여행을 안내하기 위해 〈리빙센스〉 에디터들이 직접 떠났다. 가장 빠르고 편하게 당도할 수 있는 교통편부터 작고 귀여운 스테이, 싱그러운 식물원, 오랜 전통의 맛집 등 추억을 쌓아 올 추천 스폿까지. 지친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대한민국 소도시 여행 제안.

1WONJU

650년 세월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느티나무가 반겨준 도시, 원주. 오래된 것이 주는 고요한 위로들이 모여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준다.

강원감영

강원감영 조선시대 관찰사가 정무를 보던 관청으로, '강원도'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한 1395년에 설치됐다. 원주 시민과 관광객들의 산책로이자 관광지로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장진우식당

원주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청년들이 운영 중인 장진우식당. 본래 병원이었던 건물을 개조한 곳으로, 진료 시 사용했던 수납 창구를 인테리어 요소로 살리는 등 신구의 조화를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포레스트커피

알록달록 귀여운 색감으로 흡사 시골 정거장처럼 꾸민 외관이 눈길을 끄는 카페 포레스트커피. 주인 가족이 정성껏 가꾼 테라스와 식물들 덕에 이름처럼 싱그러운 숲에 온 듯하다.

용소막성당

사방으로 산들이 둘러싸고 정겹게 흐르는 작은 냇가 옆에 위치한 작고 아름다운 성당. 이곳은 강원도에서 세 번째로 건립된 성당으로, 1904년 지어져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용소막마을을 지켜왔다.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기 때문일까? 오래된 유적지에서 풍기는 위엄과 성스러움이 평화로운 인상을 준다.

2HADONG

도시의 소음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땐 하동으로 떠나자. 서울로부터 353km. 그림처럼 펼쳐지는 깊고 푸른 숲속에 숨어들면 근심도 감히 따라오지 못할 것이다

삼성궁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궁이라는 뜻으로 한풀 선사가 수행자들과 함께 33만㎡의 터에 1500여 개의 돌탑을 쌓아 올렸다. 산길을 따라 나 있는 코스를 걷다 보면 수풀 속에서 불현듯 등장하는 에메랄드빛 호수가 이곳의 기이함을 더 배가한다. 피라미드를 처음 발견한 인간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는 곳

카페 와로롯

서울에서 회사에 다니던 주인장이 우연히 들렀던 하동 악양리 작은 마을에 반해 문을 연 곳. 어르신들의 입맛도 사로잡은 달달한 '시골라테'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영화〈화양연화〉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카페 안쪽은 밤이 되면 작은 칵테일 바로 변신한다.

도재스테이

1992년부터 현재까지 30년이 넘도록 전통 수제 덖음 방식의 차를 만들고 있는 하동 화개골의 다원 '도재명차'가 운영하는 스테이. 방에는 하동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테라스도 있어 낮에는 새소리가, 밤에는 풀벌레 소리가 지친 마음을 달래준다.

스타웨이하동 스카이 워크

섬진강 근처 150m 높이의 상공에 세워진 스타웨이하동 스카이 워크. 평사리 들판의 아름다운 풍경과 멀리 보이는 산줄기, 유유히 흐르는 강물이 내려다보인다. 넓고 쾌적한 주차장이 있어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들러 커피 한 잔을 즐기기에도 좋다.

3OKCHEON

시인 정지용의 꿈엔들 잊을 수 없는 고향, 옥천의 시간은 느리게 간다. 한가로이 동네 한 바퀴를 돌고 나면 저마다의 기억 속 고향이 실타래처럼 풀려나올지도 모른다

옥천성당

1955년 9월에 건립된 옥천성당은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을 만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건축물이다. 1991년에 장방형이었던 성당의 뒷면 벽을 철거하고 십자가형으로 증축했으며, 중앙에 종탑을 배치했다. 1955년 프랑스에서 들여온 종의 청아한 소리를 들어보기를.

정지용문학관·생가

시인 정지용의 삶과 문학 세계를 접할 수 있는 문학관.《정지용 시집》,《백록담》, 《지용시선》,《문학독본》,《산문》등 정지용 시인의 시·산문집 원본을 비롯해 육필 원고와 초간본의 내용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풍미당

SBS〈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옥천의 명물 풍미당은 평일에도 동네 주민들로 붐비는 소문난 45년 전통 맛집이다. 별미는 단연 물쫄면이다. 얼큰하고 칼칼한 멸치 육수에 달걀물을 풀고 쑥갓, 김, 다대기, 다진 고기 고명과 양념장이 올라간 물쫄면은 다른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이색적인 음식.

수생식물학습원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호수인 대청호를 품은 천상의 정원과 다양한 수생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차와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쉬어갈 수 있는 카페가 있으니, 꽃과 정원, 호수 등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쉬고 싶다면 꼭 들러볼 것.

4BORYEONG

감탄만 나오는 광활한 들판, 백사장에 우뚝 선 기묘한 공룡까지, 더 이상 보령은 '머드 축제'만을 위한 도시가 아니다

우유창고

우유창고는 카페와 체험장을 운영 중인데, 카페 내부는 축사용 펜스와 우유통 소품이 한데 어우러져 재미를 더한다. 카페는 음료와 디저트 외에도 우유창고에서 직접 키운 젖소로 짠 보령 우유와 치즈, 그릭 요거트를 구매할 수 있다.

학성리 공룡발자국 화석

뜬금없이 백사장에 나타난 공룡의 정체는 염성해변 맨삽지 부근에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되면서 지정된 유적지에 세워진 조형물로, 이곳은 일명 '공룡섬'으로도 불린다. 중생대 백악기 당시 살았던 공룡들의 이동 흔적이 발자국 화석으로 남아 있다.

카메식당

아마 보령에 존재하는 유일무이한 감성 음식점으로, 보령 싱글들의 소개팅 성지로 불린다. 아버지와 손수 고쳤다는 식당 내부는 빈티지한 무드에 아기자기한 캐릭터 소품들이 어우러져 주인장의 취향을 확실히 보여준다. 치킨 크림카레, 크림 필라프는 이곳의 대표 메뉴.

5SEJONG

나이를 먹을수록 꽃이 좋아지지만 아직은 들꽃보단 백화점 정원에 핀 꽃이 좋다면, 가볍게 어딘가로 떠나고 싶지만 멀리 가고 싶지 않을 때. 도심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도심에 머물고 싶은 아이러니한 사람들을 위한 도시, 세종을 추천한다.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 언제나 푸른 식물들을 볼 수 있는 곳. 축구장 90개 크기의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112만 그루의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헤이믈

여행에서 즐기는 여유는 선택이 아닌 필수. 한옥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는 고운동 한옥 마을에 위치한 '헤이믈'은 네덜란드어로 '천국'이라는 뜻이다. 하동 농장에서 온 다양한 차와 커피,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한옥 카페로 찻잎을 직접 시향하고 선택할 수 있다.

메타45카페

도심 여행의 진정한 묘미는 바로 야경을 즐기는 것. 45층, 지상 200m에 위치한 메타45카페에서는 동서남북 세종시의 모든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의 문화공간으로 낮에는 사진전을, 밤에는 야경을 음미할 수 있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

세종의 중심, 어진동에 위치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은 여행으로 지친 육신에 쉼을 주기에 적합하다. 모던하고 안락한 객실에서는 한눈에 보이는 호수 공원 뷰를 감상하며 여유를 갖고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

CREDIT INFO

editor〈리빙센스〉 편집부

취재협조야놀자(yanolj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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