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국형 항공모함 HD현대 7일 모형 공개

2020년 연구 모델 발전시켜

조선업 1등 기업인 HD현대중공업이 차세대 함정 모형을 공개하며 방산 부문 강화에 나섰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출범하며 '해양 방위 산업'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4일 HD현대중공업은 오는 7~9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서 차세대 함정 모형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한국형 항공모함 등을 선보인다.

KDDX 모형은 통합 마스트(함정 갑판 중심 기둥)와 국내에서 개발 중인 전투체계를 적용해 체계 통합을 최적화했다. 국내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 전기식 추진체계도 채택했다. 한국형 항공모함 모형도 공개된다.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개념연구를 완료한 경항모를 발전시킨 모델을 선보였다. 기존 경항모를 확장하고 강제이착함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자식 사출 장치와 차세대 강제 착함 장치를 적용해 KF-21N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다.

[성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