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낮아요?”…‘저저익선’ 제품에 2030 소비 몰린다
탄산수·커피부터 음식 소스까지
저당·저칼로리·저나트륨 ‘열풍’
‘저저(低低)익선’은 낮은 칼로리에 주목하는 것으로 자기관리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트렌드로 떠올랐다.
2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최근 탄산수, 로우 칼로리 식음료, 식물성 제품 등 저칼로리 상품이 신제품으로 출시됐다.
먼저 코카콜라사의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은 청량한 탄산에 기분 좋은 상큼달콤함을 더한 ‘씨그램 스위트 피치블랙티향’과 ‘씨그램 스위트 유자향’을 새롭게 출시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플레인 ▲레몬 ▲라임 ▲피치 ▲비타자몽 ▲씨그램 스위트 2종(피치블랙티향, 유자향) 등 7가지로 늘었다.
당분이나 나트륨 등을 낮춘 로우 스펙 식음료도 인기다. 동원홈푸드는 칼로리와 당을 낮춘 저칼로리, 저당 소스 ‘비비드키친 데리야끼소스’와 ‘비비드키친 굴소스’를 출시했다. ‘비비드키친 데리야끼소스’는 설탕 대신 대체당을 사용해 100g당 열량이 30kcal이고, 당 성분이 3g에 불과한다. ‘비비드키친 굴소스’ 역시 100g당 열량과 당류 함량이 각각 30kcal, 0g인 저칼로리, 저당 소스 제품이다. 저칼로리, 저당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비비드키친 저칼로리 소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풀무원은 국·탕·찌개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반듯한식’을 통해 나트륨을 줄인 한식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탕·찌개 제품 10종은 국물 섭취가 많은 한국인의 나트륨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나트륨을 동일 식품유형 유사식품 대비 25% 이상 낮췄다. 최근에는 짠맛은 줄이고 국내산 신선야채의 아삭한 식감은 살린 ‘반듯한식 한입장아찌’ 3종을 출시했다. 마찬가지로 동일한 식품 유형 중 시장 점유율이 높은 3개 이상의 제조사 평균값 대비 나트륨을 3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채식을 맛있게 경험할 수 있는 식물성 제품도 있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전 메뉴에 사용되는 번(Bun, 버거용 빵)을 100% 식물성으로 전격 전환했다. ‘베러 번(Better Bun)’은 일반적으로 쓰이는 버터, 우유, 계란 등 동물성 재료를 대신해 100% 식물성 재료로만 만들었다. 이와 함께 100% 식물성 햄인 ‘베러미트(Better Meat)’ 콜드컷 슬라이스 햄을 토핑으로 넣어 선보인 ‘베러 샐러드’도 출시 이후 2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푸드테크 기업 인테이크는 고단백, 저당, 콜레스테롤 0, 트랜스지방 0으로 즐길 수 있는 ‘이노센트 식물성 닭가슴살 큐브’의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번에 선보인 매콤깻잎, 블랙페퍼 2종과 함께 오리지널, 청양, 직화바베큐맛 총 5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식물성 닭가슴살 큐브에 곁들이기 좋은 ‘이노센트 저칼로리 식물성 소스 2종(스위트머스터드, 불닭)’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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