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유도훈 감독과 계약 해지…강혁 감독대행

최창환 2023. 6. 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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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감독이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두고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가스공사는 유도훈 감독을 비롯해 김승환 수석코치, 신선우 총감독, 이민형 단장과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2006-2007시즌 중반 안양 KT&G(현 KGC) 6대 감독으로 부임, 프로팀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유도훈 감독은 2009년 인천 전자랜드(현 가스공사) 코치로 부임해 박종천 감독을 보좌했다.

유도훈 감독은 전자랜드 감독대행 시절 포함 가스공사에서 364승 368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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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유도훈 감독이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두고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31일 프로농구단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구단의 효율적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1일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가스공사는 유도훈 감독을 비롯해 김승환 수석코치, 신선우 총감독, 이민형 단장과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가스공사 측은 “운영위원회를 통해 신임 단장으로 내부 임원인 김병식 홍보실장을 선임했다. 타 구단의 조직체계와 같이 내부 임원을 단장으로 선임, 구단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프로농구단의 효율적 의사결정 및 합리적 선수단 운영 등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06-2007시즌 중반 안양 KT&G(현 KGC) 6대 감독으로 부임, 프로팀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유도훈 감독은 2009년 인천 전자랜드(현 가스공사) 코치로 부임해 박종천 감독을 보좌했다. 유도훈 감독은 1승 11패에 그치며 물러난 박종천 감독을 대신해 2009-2010시즌 초반 감독대행을 맡았고, 시즌 종료 후 정식 감독으로 임명됐다.

유도훈 감독은 이후 전자랜드라는 이름으로 치른 마지막 시즌이 된 2020-2021시즌까지 줄곧 전자랜드 사령탑을 맡았고, 11시즌 동안 9차례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조기종료된 2019-2020시즌(5위) 역시 정상적으로 시즌이 치러졌다면 플레이오프를 기대할 수 있는 성적이었다. 특히 2014-2015시즌은 시즌 초반 위기를 딛고 4강에 진출, 원주 동부(현 DB)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러 ‘감동랜드’라는 별명을 선사했다.

유도훈 감독은 간판이 가스공사로 바뀐 후 첫 시즌인 2021-2022시즌에도 팀을 6위로 이끌었지만, 2022-2023시즌은 18승 36패 9위에 머물렀다. 현금 트레이드로 이대성을 영입하고, 최초의 필리핀 아시아쿼터 샘조세프 벨란겔와 계약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3라운드부터 줄곧 하위권을 맴돌았다.

유도훈 감독은 전자랜드 감독대행 시절 포함 가스공사에서 364승 368패를 기록했다. KT&G 시절까지 포함한 감독 통산 전적은 805경기 403승 402패 승률 .501다. 역대 4호 800경기 및 400승을 달성했지만, 계약 만료까지 1년 남겨두고 가스공사를 떠나게 됐다.

유도훈 감독이 떠난 자리는 강혁 코치가 감독대행이 되어 메운다. 또한 향후 신임 코치 1명을 선임할 계획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구단주는 “어려운 경영 상황에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원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 새 시즌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_점프볼DB(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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