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자녀 채용’ 특혜 의혹 수사 의뢰…제주선관위 상임위원 포함 외

KBS 지역국 2023. 5. 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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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 관련자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한 가운데, 제주도 선관위 신우용 상임위원이 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특별감사위는 신우용 상임위원 등 간부 4명에 대해 자녀의 경력채용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신 상임위원의 아들은 지난 2021년 서울시 선관위 경력시험에 응시해 합격했고 신 위원의 동료가 면접위원으로 참석해 만점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제2공항 찬성단체 도지사에 의견 전달…“조속 추진”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찬반 단체들이 각자의 의견서를 도에 전달했습니다.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오영훈 도지사를 만나 8천 백여명이 서명한 찬성 명부를 전달했고 제주시 용담2동 주민들도 180여 명의 찬성 명부와 의견서를 도에 냈습니다.

반면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만 3천여명의 서명을 받은 주민투표 실시촉구 건의서를 도에 전달했습니다.

제주녹색당도 어제 천여 명이 서명한 2공항 반대 의견서를 제주도에 제출했습니다.

도내 야 6당 “도의회, 일본 오염수 투기 공동 대응해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등 도내 야6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도내 야6당 대표자들은 오늘(31일)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을 만나 도의회 산하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국회와 정부, 일본 정부 등을 상대로 독자적인 대응에 나서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제주도와 공동 대응하는 방안도 모색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코로나19 격리의무 해제…방역조치 완화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내일(6월1일)부터는 닷새 간 격리 권고로 전환되고 방역조치도 완화됩니다.

제주도는 내일(6월1일)부터 의원이나 약국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뀌고 감염취약시설에서 면회할 때도 방역수칙을 지키면 취식이 허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격리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확진자를 위해 재택치료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생활비 지원도 당분간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내 교직원 30% ‘직장 내 갑질’ 경험…근절 대책 추진

도내 교직원 30%가 직장 내 갑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지난해 11월 도내 공립과 사립 학교 교직원 9천 5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0%가 갑질을 경험했고 특히 33%는 갑질이 심각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갑질발생 원인으로는 권위주의적 조직문화라는 답변이 절반을 넘었고, 갑질 유형으로는 60% 가까이가 비인격적 대우를 꼽았습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 근절 계획을 세우고 익명신고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낚시객 사고 잇달아…“구명조끼 착용·기상 상황 유의”

제주 해안에서 낚시하다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제 서귀포시 안덕면 용머리해안에서 혼자 낚시하던 6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통계를 보면 낚시객 연안 사고는 최근 4년간 84건으로, 이 가운데 1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해경은 낚시객들이 미끄럼을 방지하는 갯바위화나 등산화를 신고,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물때와 너울성 파도 등 기상 상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제주 미분양 2,000호 육박…역대 최고 기록 경신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 수가 2천 호에 육박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달 주택통계를 보면,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천960여 호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보다 50호 늘어났습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750여 호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 매매량도 6백여 건으로 전달보다 백 건 이상 줄었고,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백 건 넘게 감소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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