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보안등 고장신고 QR코드 활용…'스마트 신고체계' 도입

보안등 관제시스템과 연계해 고장민원 신속 해결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강북구는 간편 QR코드와 도로명주소를 이용한 보안등 표찰 설치로 편리하고 정확한 스마트 신고방식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전화를 이용한 고장신고는 보안등의 특성상 정확한 신고위치 파악이 쉽지 않아 고장수리를 하는데 처리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민원인이 고장난 보안등의 QR코드를 찍어 전송하면 신고자의 인적사항과 세부 고장내용이 바로 시스템으로 접수되고 관리자에게 통보돼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 수리가 완료되면 신고자에게 문자메시지로 회신해 준다.

또한 관제시스템과 연계 신고접수 목록을 7개로 분류해 고장 상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신속한 민원처리 및 이력관리의 효율성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올해 후미진 골목길과 주택 밀집지역 등 취약지역 3000여곳을 우선 선정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1억1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전체 보안등에 대해 확대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보안등 관리체계 개선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스마트 민원 신고체계 도입으로 구민들의 안전까지 확보하겠다"며 "올해를 강북구 안전사고 예방 원년으로 삼고 구민들이 안전하게 강북구에 거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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