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정찰위성 쏘겠다"던 북한, 동창리서 기습 발사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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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31일) 오전 6시 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가운데, 군 당국은 정상적으로 비행했는지 기종과 비행거리 등을 정밀 분석 중입니다.
군 소식통은 "북한 우주발사체가 북한이 예고한 낙하지점에 못 가서 우리 레이더에서 소실됐다"면서 "비행 중 공중 폭발 또는 추락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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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31일) 오전 6시 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가운데, 군 당국은 정상적으로 비행했는지 기종과 비행거리 등을 정밀 분석 중입니다.
합참은 이 발사체가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해 남쪽에서 소실됨에 따라 실패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군 소식통은 “북한 우주발사체가 북한이 예고한 낙하지점에 못 가서 우리 레이더에서 소실됐다”면서 “비행 중 공중 폭발 또는 추락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은 동창리 기존 발사대 또는 현재 건설 중인 제2발사장에서 쏘았는지 여부도 정밀 분석 중입니다. 북한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시설을 2018년 싱가포르 합의 이후 해체했다가, 하노이 협상 결렬 이후 완전히 복구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당초 리병철 당중앙군사위 위원장은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한 다음 날인 어제 조선중앙통신에다가 6월 발사라고 예고했지만, 이날 기습적인 발사를 택했습니다.
일각에선 북한이 외부에 다른 정보를 흘려 한미 감시 당국의 감시 태세를 이완되게 한 다음 틈새를 노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하는 동안 노출 최소화하며 은밀하게 발사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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