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만 세 차례…공항 편의점 매출 '초대박'

서미선 기자 2023. 5. 3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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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3일짜리 '황금연휴'가 세 차례 겹치면서 공항 입점 편의점들 매출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에 입점한 GS리테일(007070) 운영 GS25·BGF리테일(282330) 운영 CU·세븐일레븐 복수 점포의 1~29일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50% 안팎 증가했다.

GS25 인천공항 내 메인 점포 2곳의 이 기간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2.6%, 세븐일레븐의 인천공항 3개 점포 매출은 150% 각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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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CU·세븐일레븐 5월 매출 전년비 150%안팎 신장
GS25 냉장밥 2592%·CU 소형가전 1295%·세븐일레븐 안주 250%↑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5월에 3일짜리 '황금연휴'가 세 차례 겹치면서 공항 입점 편의점들 매출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에 입점한 GS리테일(007070) 운영 GS25·BGF리테일(282330) 운영 CU·세븐일레븐 복수 점포의 1~29일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50% 안팎 증가했다. 품목별로 신장률이 세 자릿수를 넘어 네 자릿수를 기록한 경우도 있었다.

엔데믹으로 올 들어 해외여행이 급증한데다 5월엔 근로자의 날 휴일이 낀 4월 29일~5월 1일 연휴, 어린이날로 5~7일 연휴,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 적용으로 27~29일 연휴까지 생기며 공항 이용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월29일~5월7일 인천공항 이용객을 131만여명으로 예측했다. 27~29일엔 58만명 정도가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추산됐는데 이는 지난해 석가탄신일 연휴 대비 약 5배 많은 수치다.

특히 출입국을 전후해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는 간편식과 현지에서 필요한 유심, 보조배터리 등 소형가전, 양주와 안주 매출 등이 눈에 띄게 늘었다.

GS25 인천공항 내 메인 점포 2곳의 이 기간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2.6%, 세븐일레븐의 인천공항 3개 점포 매출은 150% 각각 뛰었다.

GS25에선 냉장밥 매출이 1년 새 2591.6% 폭증했다. 유심 등 통신상품은 1640%, 양주는 1223.3%, 샴푸·린스는 1171%, 어린이음료는 1165.8% 증가했다.

증류소주 매출은 940.7%, 통조림은 894.6%, 전통주는 751.1%, 냉동피자·핫도그는 412.9%, 조미김은 373.9% 늘었다.

CU의 경우 보조배터리 등 소형가전 매출이 같은기간 1294.9% 급등했다. 안전상비의약품은 416.6% 늘었다.

줄김밥 384.1%, 캔디 354.3%, 디저트 327.5%, 차음료 304.7%, 생수 280.9%, 삼각김밥 279.6%, 커피 239.1%, 아이스크림 227.4%, 즉석원두커피 222.6%, 우유 221%, 핫바 212.6%, 빵 160.4%, 라면 159.9%, 도시락 114.5% 등 먹거리 매출 상승폭도 컸다.

식품군 외에도 기내나 현지에서 필요한 위생용품(179.6%), 세면용품(135.1%), 기초화장품(109.9%) 등 여행용품, 완구류(182.9%) 매출도 전년동기비 세 자릿수 신장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여행지에서 먹을 수 있는 안주 매출이 250% 늘어 가장 신장폭이 컸고, 먹거리 중에선 커피·차(230%), 아이스크림(220%), 과자(17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가정용품(200%), 언더웨어(190%), 위생용품(180%), 미용·화장품(150%) 등이 세자릿수 신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아 연휴가 많았던 5월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인원이 크게 늘면서 공항 입점 편의점 주요 상품 매출신장률도 전년 대비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본격 휴가철인 7~8월을 피해 일찍 여름 휴가를 떠나는 경우도 증가 추세여서 이같은 분위기는 6월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국민 출국자 수 통계에 따르면 비수기로 꼽혀온 6월 출국자 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2.7% 증가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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