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반도체 실적, 4분기 바닥이라는데 그러면 주가는? - 오종태 이사(타이거자산운용)

KBS 2023. 5. 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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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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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불확실성 요소라고 말하는 데에 동의하지 않음. 그 이유는 첫째, 미중 경제 분쟁의 상태에서 내부의 문제로 혼선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고 둘째, 최근 이 이슈로 인해서 증시등락에 큰 영향을 준 적이 없기 때문.
- 증시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부채협상 보다 생성형AI의 발전 비중이 더 큼.
- 반도체 수요의 바닥은 4분기라는 공통된 인식이 퍼져있으나 AI라는 현상이 새로 들어와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
- 주식 시장에서의 좋은 결정은 경제 현상, 기본적 지식, 자신의 포트폴리오 이렇게 3가지를 적절히 조합 해야
- 2차 전지와 반도체 산업을 비교하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이미 과점화가 완료된 상태이기에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의 기업이 주목을 받을 수 있음
- 최근 3개월 동안, ‘금리’ 높은데 빅테크 기업의 ‘주가’는 계속 오르는 현상은 두 가지 요소가 비동기화 되어가는 경향이 강해지기 때문
- 미국 시장을 이해하는데 고용보다는 소비지표를 더 눈여겨봐야. 소비 관련 지표는 증시와 동행하고 있음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5월 29일(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편집장(와이스트릿)
■ 출연 : 오종태 이사(타이거자산운용)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오늘 우리 증시는 이제 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이어서 휴일이죠. 미국도 메모리얼데이 우리로 치면 현충일 정도로 해서 휴장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에 정말 챙겨야 될 이슈가 많습니다. 몇 시간 전에 이야기가 들려왔습니다마는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도 들려왔고 경제 지표들도 중요한 것들이 많이 발표가 됩니다. 또 국내에서는 최근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많이 오르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오늘 다양한 이야기 한번 펼쳐보죠. 오늘 개미스쿨은 타이거자산운용의 오종태 이사와 처음으로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오종태>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이대호> 타이거자산운용 오종태 이사님이 보통 이제 장중에는 밖에 나오시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 휴일이어서 휴장일인 덕분에 이사님을 뵙네요.

◆오종태> 반갑습니다.

◇이대호> 일단은 최근에 들려온 소식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미국의 물론 의회까지 통과가 돼야겠습니다만 이거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부터 들어볼까요.

◆오종태> 제가 전략을 주로 담당을 하는데 지난 두 달 동안 저희 회의할 때는 제가 이 이슈를 꺼낸 적이 한 번밖에 없습니다.

◇이대호> 그래요?

◆오종태> 왜 이 이슈는 많은 사람들이 불확실성 요소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대호> 그렇죠.

◆오종태>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얘기를 안 한 것이고요. 모든 문제는 성격 규정을 먼저 해야 되는데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보면 이 이슈는 굉장히 많이 반복되었던 이슈이고 특히 2011년 같은 경우에는 시장에 크게 영향을 줬었기 때문에 이 이슈는 굉장히 중요한 이슈지 않나라는 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던 방식이었을 거예요. 그런데 지난 그 수많은 경우와 지금과의 가장 큰 차이가 무엇이냐 하면 미중 분쟁이 있는 상태에서 부채한도 협상이 이렇게 크게 이슈가 된 적이 없어요. 한마디로 지금 미국은 중국과 경제 전쟁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마디로 전시 상황이라는 거죠. 전시 상황인 상태에서 내부의 문제는 사람들이 그 부분을 협조할 확률이 당연히 증가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이 부분은 이 부분을 잘못 건드렸다가는 미국 전체의 외교, 정치, 경제적으로 너무나 큰 부분인데 지금 이렇게 집중도를 높여서 중국과 러시아와 지금 대외적으로 이러한 정책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에 혼선을 가지고 올 수 있는 상황이 안 돼요. 미국이 그렇게 그런 정도의 판단력도 없던 나라라고 하면 세계 최강의 열강 자리에 오를 수도 없었고 이렇게 유지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이슈는 저는 영향이 안 될 거라고 봤고 두 번째는 시장별로 어떤 이슈가 발생했을 때 각각 시장의 성격이 다릅니다. 대부분 지금 이 방송을 보시는 분들은 주식이나 크립토 같은 쪽을 많이 경험하시는 개인 투자자분들이 많으실 텐데.

◇이대호> 주식이나 가상자산.

◆오종태> 이게 크레딧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거든요 이것은.

◇이대호> 채권 시장이.

◆오종태> 채권보다 크레딧 물은 따로 있습니다. 디폴트 스와프 같은 것으로 거래가 되는데 당연히 그 시장에서는 이 부분이 가장 큰 이슈이기 때문에 과거 어느 때보다도 예를 들면 미국의 서브프라임 시점보다도 더 크레딧 디폴트 스와프가 더 높아졌어요. 위험을 많이 반영을 시킨 거죠. 왜냐하면 신용시장은 그 신용시장 자체가 그것이 자기의 주목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두 번째 채권시장에서도 단기 금리가 굉장히 많이 급등하면서 이 부분의 이슈를 장단기 물이 다르게 반영했는데 주식과 크립토와 채권의 차이는 만기가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큰 차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만기별로 이 이슈를 다르게 해석하는 것을 가격에 반영했어요. 하지만 지난 두 달 동안 생각해 보시면 이 이슈가 언론에서 그렇게 많이 문제가 됐지만 이 이슈 때문에 주가가 크게 급락한 것은 없어요.

◇이대호> 최근에 그랬죠.

◆오종태> 단지 하루에 장중에 상승하던 부분을 되돌리는 미국 시장 기준으로 0.5% 정도의 가격 조정이 있었을 때 실제로 이 이슈가 작동을 했었고 그 이후는 지난 두 달 동안 한 번도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이슈가 해결이 됐기 때문에 해결이 됐기 때문에 좋을 것이다라는 것도 제 생각에는 당연히 크레딧 디폴트 스와프를 극도로 떨어뜨릴 겁니다, 가격을. 그다음에 미국의 만기별 채권 금리의 움직임을 기존의 모양과 비슷하게 되돌려 놓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은 이것 때문에 빠진 게 없어요. 그럼 이것 때문에 올라야 된다라는 것도 그것은 어떻게 보면 그냥 오르고 싶은데 이유를 갖다 붙이고 싶은 것이지 실제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어서 저는 주식에는 이 부분보다는 지금 현재 많이 진행되고 있는 그 과학의 발전이 가져온 지금 생성형AI에 관련된 모든 현상이 퍼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이 중요한 것이지 부채 협상은 주식시장에 그렇게 중요한 이슈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것도 잠시 후에 또 안 그래도 여쭤보려고 했습니다. CDS프리미엄이라는 건 미 국채 어떤 부도 확률에 대한 뭔가 보험적 성격의 금융 상품 조금 어렵기는 한데 이런 것들이 좀 되돌림으로 다시 돌아갈 수는 있다. 하지만 주식은 이걸로 인해서 떨어진 게 없으니 이걸로 인해서 다시 오를 수도.

◆오종태> 그렇죠. 한 게 없으니까요.

◇이대호> 일단 다행인 것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그래도 잘 타결이 되었다라는 것. 이게 어떻게 보면 회색 코뿔소 저 멀리 있지만 나한테 달려오지는 않을 거라고 믿고 있는 그런데 그게 한번 뒤집어져버리면 이른바 검은 백조가 될 수 있는 엄청난 사건이 되어서 사람들이 겁을 먹는 거잖아요.

◆오종태> 그렇죠.

◇이대호> 다행히 최악은 피한 것 같습니다. 우리 증시 내부로 좀 돌아와서 한번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반도체 이야기입니다. 최근에 최근은 아닙니다. 거의 한 1년 반 이상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만들었던 반도체 관련주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인데 삼성전자는 7만 원대를 넘어섰고 하이닉스는 10만 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일단 왜 최근에 강세였는지부터 좀 먼저 해석을 좀 부탁드립니다.

◆오종태> 일단 이 강세는 반도체 시장의 기존 방식 때문에 발생한 부분은 이유가 저는 한 30% 정도 된다고 생각하고요. 나머지 70%의 메인 이유는 아까 전에 잠깐 언급했던 생성형AI가 가져온 이 부분이 사람들이 이 부분이 언젠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에 대한 것조차도 의심이 있었어요. 그런데 작년 챗GPT 3.5를 발표하는 시점을 계기로 해서 이게 정말로 이제 세상을 바꾸는 기술이 현실적으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인지하면서 그때부터 사람들이 점점점점 그 부분에 동의하고 그리고 한 회사만이 아니라 구글도 바드를 발표하고 그리고 세일즈포스라는 회사는 엔비디아와 또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발표를 멋들어지게 해내고 하는 부분들로 확산된 부분들이 나타나니까 이게 정말로 이제는 세상을 바꾸는 거구나라는 인정을 하게 됐고 그러면 그 부분이 누구한테까지 영향이 가는가라는 걸 봤을 때 바로 붙어 있는 게 메모리와 반도체인 쪽이 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혜택 수혜를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받고 있는 것이라서 지금 이 부분은 아직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이익에는 그렇게 영향을 크게 못 줍니다.

◇이대호> 당장은.

◆오종태> 당장은요. 그리고 지금 엔비디아에 하이닉스가 공급을 한다는 얘기도 이제 들으셨을 텐데 그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밖에 안 돼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이 어닝에 떨어지는 것보다는 이 현상이 정말로 큰 게 시작됐구나. 조금 전에 이제 앵커님께서 회색 코끼리라는 단어를 써주셨는데 이제는 회색 코끼리가 아니라 정말로 너무 멋들어진 코끼리가 앞에 나타난 거죠. 이걸 등에 올라타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그것에 대한 대상을 타다 보니 최소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그 코끼리에 올라타는데 발받침을 제공한다더라라는 부분이 이제 가격에 반영되는 과정 같습니다.

◇이대호> 고대역폭 메모리 HBM이라는 메모리 반도체 이게 더 많이 눈에 띄고 있고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거는 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조금 앞선다고 하더라고요.

◆오종태> 네, 말씀드린 아까 전에 전체 매출에서 1~2% 정도 차지하는 게 그 부분인데 이 부분은 굉장히 기술적인 난이도는 굉장히 높았고요. 그리고 당시 최근 이전까지는 새로운 기술 영역이긴 하지만 리치마켓의 전체적인 수요에서 서버 시장과 핸드폰 시장 수요를 전체로 봤을 때는 그렇게 크게 차지하기는 조금 아직은 어려운 부분이라 대략 1등 기업인 삼성전자는 이런 부분들이 조금 더 확인이 된 다음에 1등들은 원주에 가려고 하는 성향이 있고 하이닉스는 2등 기업이다 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더 치고 나가는 그런 계기를 잡으려는 분야로 그 부분을 생각을 해서 더 많이 노력을 했었던 그런 부분들이 결실을 맺었었던 부분이고요. 이 부분은 하이닉스가 이렇게 여러 기업들이 관련된 투자를 늘리면서 분명히 숫자에서도 보일 겁니다. 그래서 속도는 굉장히 빠를 텐데 아직 그렇게 비중이 높은 상태는 아니고요. 하지만 이 부분을 숫자가 아닌 하이닉스가 이걸 할 수 있다는 점이 주가에 일정 부분 상승하는 쪽으로 작용할 겁니다.

◇이대호> 방향은 좋다. 다만 조금 앞서가는 것이 원체 주가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반도체 관련주들 보실 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많이 비교하시는데 전통적으로도 그렇고 스마트폰이나 가전이 있는 쪽보다 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의 시황이라든지 관련 뉴스에 조금 더 예민하게 많이 진폭으로 반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반대로 보면 하이닉스가 조금 재무적인 부담이 더 크다, 적자 폭도 훨씬 더 크고 설비 투자는 계속 해야 되는데 삼성보다는 재무 여력이 딸리는 게 맞다 보니까 그래서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많이 비교를 하고 있는데. 이사님은 어떻게 판단하시는지요.

◆오종태> 그 부분이 이제 적자의 수준의 크기 차이만이면 그나마 차이가 크지는 않을 텐데 그 적자로 인해서 하이닉스가 유상증자를 더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자본 조달의 이슈까지 건드립니다.

◇이대호> 주주들에게 투자를 더 해주세요라고 하는 것.

◆오종태>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는 업황이 안 좋아도 주식 수를 더 늘려서 내 주식이 희석될 확률은 없겠지라고 투자자들은 생각하고 계시고 하이닉스는 업황이 안 좋을 때마다 하이닉스는 추가로 증자를 해야 되는 거 아니야라면 그 증자라는 사건 자체가 불확실성이잖아요. 그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부분에 대한 가능성을 이번 사이클에서는 사실 AI 현상이 나타나기 직전까지는 우려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그래서 게다가 특히 과거의 사이클보다 공급 쪽에서는 주요한 신호, 감산이 가장 중요한 신호인데요. 감산 신호가 이미 나타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쪽에서의 스마트폰 수요 등등 전 세계 메모리 수요 쪽에서는 과거 사이클보다는 좀 더 안 좋아요. 그래서 최근에 한은의 이창영 총재님께서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시면서 대외 영국 리서치 기관에서 3분기에 바닥을 보던 시점을 4분기로 늦추고 있습니다라고 수요의 약세를 언급하신 적이 있거든요.

◇이대호> 반도체 경기의 바닥을요.

◆오종태> 네, 그래서 반도체 경기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러한 그 시황이 악화되는 구간과 수요가 과거보다 약하다는 두 가지가 섞여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 증자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상대적으로 두세 달 전에는 더 컸었습니다.

◇이대호> 좀 더 버텨야 되니까.

◆오종태> 그렇죠.

◇이대호> 그렇죠. 그래서 반도체 바닥이 1분기냐, 2분기냐라고 생각을 했던 게 지난해 버전이었는데. 지금은 이제 3분기도 아니고 4분기가 바닥이라는 게 공통된 인식으로 가는 거고.

◆오종태> 많이 늦춰졌습니다.

◇이대호> 근데 또 주가라는 거는 4분기가 바닥이면은 지금부터 이제 반등을 또 하는 거고.

◆오종태> 그렇죠, 이게 AI라는 현상이 새로 들어왔기 때문에 이 부분은 그 논리에 새로 얹혀서 부가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생겨서 그 시점 논리에 있어서 아예 새로운 변수가 생긴 거죠.

◇이대호> 그렇다 함은 최근에 증권사들도 목표 주가를 높이고 있더라고요. 삼성전자 목표 주가도 9만 원까지도 올라오고 있고 그런데 단순히 놓고 보면 한 20~30% 가까이 주가는 더 뛸 거라는 상승 여력들을 보는 건데. 이게 기존에 그냥 메모리 반도체 돌아서는 사이클에다가 AI 관련된 신규 투자가 늘어날 거다. 그것까지 좀 같이 반영되는 거라고 보시는지요? 상승 여력 측면에서.

◆오종태> 그렇죠. 지금은 반영이 돼 있고 이게 특히 우리나라에서 강한 현상이 아니라 미국에서 강한 현상이기 때문에.

◇이대호> 훨씬 더 세죠.

◆오종태> 네, 지금 이 현상은 과거에 테슬라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테슬라 관련주라고 하면 같이 올라가는 그러한 현상과 초기 구간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이대호> 당시에는 어떤 자율주행 이런 거.

◆오종태> 그렇죠, 자율주행보다는 그냥 2차전지가 저희 쪽에서는 연결돼서 갔었죠. 그래서 테슬라가 올라가면 그다음 날은 한국에 있는 2차전지 업체에 올라가고 이런 구간이 있었잖아요. 이 구간이 동행할 때가 있고 동행하지 않을 때가 있어요. 지금 예를 들면 2차전지는 그런 동행이 깨져 있는 상태이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현재 이게 동행 구간입니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업체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와 세일즈포스 이런 주가들의 움직임과 지금은 당분간 동행할 확률이 높은 구간 같습니다.

◇이대호> 조금 또 따져봐야 될 게, 최근에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을 하고 있는데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가장 대표적이고 주가가 올라올 때마다 많이 파셨더라고요. 하루에 거의 한 2000억 원 가까이씩 이렇게 순매도를 하고 있고 그런데 그걸 받아가는 사람은 대부분 외국인 투자자고 이 현상은 혹시 어떻게 보세요. 이제 막 반도체가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개인들은 팔고 있고 어찌 보면 또 손절하는 것도 있을 테고요.

◆오종태> 일단 결론적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요.

◇이대호> 안타깝다.

◆오종태> 이 투자는 이제 코로나 사태 때 들어오신 분들이 많아서 한 최대한 반도체 사이클만 해도 경기 사이클이 4년짜리 형태이거든요. 그래서 아직 4년 정도 투자해보시지 않은 분들이 굉장히 요즘 유튜브나 이런 방송을 들으시는 분들이 되게 많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전체 이게 사이클의 움직임과, 저 같은 사람은 이 사이클의 강도가 되게 줄어졌다는 세상을 얘기하는 사람이지만.

◇이대호> 사이클의 어떤 주기가 좁아졌다.

◆오종태> 사이클 현상 자체가 저는 줄어들었다고 생각하고요. AI 현상이 사이클하고는 상관없거든요.

◇이대호> 그렇죠.

◆오종태> 그런 현상은 그래서 그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지만 사이클 현상이 줄어든 거지 없어진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IT 제품이라는 것의 영향이 굉장히 커져 있는 세상을 우리는 살고 있잖아요. 그런데 4년이 반도체 사이클에 주기입니다. 그러면 지금 많은 투자자분들은 그 주기를 한 번도 아직 경험 안 해보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주기에 따라서 실적과 주가가 어떻게 같이 움직이는지 언제는 다르게 움직이는지 이런 것들에 대한 경험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자기가 정리를 해놓지 않으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주가가 조금 올라오면 이 정도 올라왔으니까 하고 회복한 부분에서 팔고 싶으신 거죠. 이것은 현상을 보는 게 아니라 본인 계좌의 상태를 보시는 거예요. 이것은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IT 산업과 경제의 현상을 보시는 게 아니라 자기 입장에서 행동을 결정하신 겁니다. 이렇게 되면 좋은 결정은 나오기는 어려워요. 좋은 결정은 경제 현상과 실제 그 부분의 베이스 지식과 투자자들의 자신의 입장 포트폴리오의 상황과 이 세 개를 적절히 조합해서 의사결정을 해야지 내 입장에서 내가 이게 어느 정도 반등했으니까 판단하는 것은 3분의 1 정도의 결정 내용만 들어간 것이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일단 저를 유튜브 상에서 보신 분들은 제가 한 두 달 전부터 2차전지를 되게 조심스러워 하시라는 얘기를 한 거를 보셨을 거예요.

◇이대호> 그러면 욕 좀 드셨겠는데요?

◆오종태> 난리도 아니었죠. 제가 사실 좀 이렇게 느끼셨으면 좋겠어서 제가 뭐라고 했냐면 여러분들 투자하는 게 아니라 도박하고 계시다고, 카드 치고 계시다고 제가.

◇이대호> 세게 말씀하셨네요.

◆오종태> 그 얘기를 듣고 한두 분이라도 파는 게 위험 관리를 하시면 저 같은 전문가가 나와서 하는 의미가 그런 것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나와서 이런 얘기 하는 거지.

◇이대호> 소신껏, 네.

◆오종태> 그렇죠. 그러니까 저도 틀릴 수 있지만 제가 제 이익만을 위해서 얘기를 하려면 굳이 이렇게 이런 데 나와서 시간을 쓸 이유가 없어요. 자신을 위해 이익을 위해서 하는 사람들이 목소리가 항상 가장 안 좋을 때는 안 좋게 얘기하고 가장 좋을 때는 좋게 얘기하는데 그런 부분들을 잘 구분하시는 게. 요즘은 유튜브도 굉장히 많이 양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진짜와 가짜를 다 보실 수 있어요. 예전에는 가짜만 보시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으셨는데 그런 걸 잘 구분하시면 좋은 정보로 여러분들 투자하는데. 어느 누구도 세상이 여러분들이 삶에서 불확실한 구조가 됐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 안 하시는 분들은 없잖아요. 그럼 세상 자체가 불확실해졌는데 확신 있게 얘기를 한다는 것은 그것은 생각이 없거나 자기 이익을 위해 행동하거나 둘 중에 하나이거나 둘 다일 거예요. 그런 부분들의 내용은 여러분들의 기분을 잠깐 동안 여러분의 포지션하고 같은 방향이니까 좋게 하실 수 있을지 몰라도 여러분들의 수익에는 크게 도움이 안 되거나 나중에는 굉장히 괴로운 상황을 만들 수 있으니까 조심하셨으면 좋겠고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래서 2차전지는 지금 현재 안타깝게 개인분들이 지금 빠지는 구간에서 계속 사시고 있는 상태라서 그 포지션은 점점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굉장히 좀 위험 관리가 안 되고 있는 포지션이 되고 있는 게 정말 안타깝고요.

◇이대호> 물론 이제 본인의 판단이신데요, 그렇죠. 본인의 판단인데 올라오고 있는 반도체는 팔기 바쁘고 떨어지고 있는 2차전지 관련주는 계속 순매수하고 있고.

◆오종태> 문제는 이미 많은데 더 사신다는 게 문제예요. 왜냐하면 2차전지는 10년, 20년을 보고 정말로 투자할 수 있으신 분들은 이 부분의 산업의 성장이 지금 이제 15~20% 진행된 상태입니다.

◇이대호> 그렇죠, 그렇죠.

◆오종태> 그렇기 때문에 10년을 버틸 수 있는 분들은 지금 그렇게 하셔도 돼요.

◇이대호> 누가 봐도 성장 산업인데.

◆오종태> 그럼요. 네 그런데 이 부분을 10년, 20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삼성전자를 지금 차익실현을 2년 전에 1년 전에 사신 것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실제 행동을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0.01% 투자자 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반도체가 지금 현재 올라가고 있는 부분들은 지금 앵커님께서도 질문해 주시는 내용에서 지금 2차 전지보다 반도체의 질문의 내용이 많다는 것은 이미 이런 현상들이 되게 세졌기 때문에 이런 우리가 방송을 하고 있는 것이고 개인투자자 분들 중에서는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이라는 전문적인 투자자들보다 자신의 생각을 지킬 수 있는 힘보다는 많은 주변 사람들이 좋다고 하거나 이러한 방송과 유튜브에서 많이 언급되고 방송의 횟수가 늘어나는 것을 맞다고 받아들일 확률이 높아요. 그런데 지금 이미 이렇게 반도체와 IT 섹터에 대한 방송이 증가하고 있잖아요. 이게 방향성이 맞아서 조금 한 달, 두 달이 지속이 되면 지금 최근에 사고 있는 2차 전지의 포지션을 그게 계속 혹시 안 오르거나 혹시 여기서 추가적으로 조금 더 약하다고 그러면 못 버티세요. 또 10년 투자를 한다고 작년에 사셨을지 모르겠지만 한두 달만 이 현상이 세지면 못 버티게 된다고요.

◇이대호> 본인 생각은 10년, 20년을 보고 들어간다라고 했지만 당장 마이너스 30%, 40% 되어 있으면 힘들어진다.

◆오종태> 힘들어져요. 지금 고점에서 한 포지션 아마 수익률이 그 정도 이미 나왔을 거예요.

◇이대호> 맞아요. 쉽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일단은 반도체에만 놓고 보면 결론은 지금은 팔 때가 아니다라고.

◆오종태> 그렇습니다.

◇이대호> 이해가 됩니다.

◆오종태> 네.

◇이대호> 계절의 변화를 우리가 읽어야 되는데 이제 막 겨울에서 봄이 됐는데 나 추웠는데 이제 따뜻해졌어. 그러니까 내가 갖고 있던 좋은 옷을 팔아버리는 거죠.

◆오종태> 그렇죠.

◇이대호> 그래서 당장 나의 체온, 나의 기분보다는 큰 계절의 변화를 읽으시길 바라는 마음.

◆오종태> 네.

◇이대호> 소신껏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니, 오종태 이사가 지금 생성형 AI 챗 GPT나 구글의 바드 같은 거 이게 이제 세상을 바꾸는 것처럼 이야기를 했는데 아니 그러면 2차 전지나 전기차도 세상을 바꾸는 건 마찬가지 아니냐 그리고 또 하나 미국의 엔비디아 같은 경우에는 올해 들어서만 2배 가까이 주가가 올랐더라고요.

◆오종태> 그렇습니다.

◇이대호> 엄청나게 폭등을 했는데 그러면 여기도 너무 과도한 폭등으로 봐야 되는 거냐 아니면 우리가 납득 가능한 현상으로 봐야 되는 거냐 뭔가 잣대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오종태> 맞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질문인데요. 지금 2차 전지와 관련된 산업의 플레이어 숫자를 세 보시면 굉장히 많을 거예요. 특히 중국에 관련된 기업의 숫자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이대호> 관련 기업들.

◆오종태> 관련 기업들의 숫자.

◇이대호> 양극제 음극제 만들고 2차 전지 셀을 만드는 기업들.
◆오종태> 그래서 이쪽 산업에서는 노출할 수 있는 그러한 대상들이 생성형 AI에 비해서는 굉장히 많은 것이죠. 생산형 AI는 이 산업 자체를 노출하고자 한다면 그 노출할 수 있는 대상이 굉장히 좁습니다. 무언가 현상이 강할 때는 그 현상의 대상이 좁을 때 더 현상이 강해질 수밖에 없거든요. 구조잖아요. 그래서 우리도 안타까운 사고들 많이 겪을 때 불이 나면 건물에 문이 좁기 때문에 문 앞에서 그렇게 사망자가 많이 나오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 현상이 좋은 쪽으로 반대로 발생을 하는 거죠.

◇이대호> 그러니까 2차 전지 관련 기업들은 중국에 원체 많고 이른바 셀 만드는 회사도 우리나라의 대기업만 3개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소재 기업들도 굉장히 많은데 그런데 이거를 이제 압축적으로 이른바 GPT라고 하는 생성형 AI 쪽으로 가보면 가장 수요가 커질 수 있다는 그래픽 카드는 미국에 있는 2개 기업 정도고 관련된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한 2, 3개 정도로 압축이 되니.

◆오종태> 그렇습니다. 이미 다 과점화가 끝나 있는 산업이거든요.

◇이대호> 수혜 강도도 그쪽으로 깔때기처럼.

◆오종태> 그렇죠.

◇이대호> 더 압축 효과가 더 세질 수 있다는 거죠.

◆오종태> 네.

◇이대호> 그러게요. 최근에 엔비디아가 엄청나게 올라가서 그런데 이제 그런 이야기도 많이 합니다. AI 관련주 GPT 수혜주를 찾아라. 그리고 심지어 엔비디아가 많이 올랐으니까 엔비디아 관련주, 엔비디아 수혜주. 그런데 또 한편에서는 해외 직구가 쉬워진 것처럼 해외 주식도 직접 살 수 있는 시대여서 그럴 바에는 그냥 엔비디아를 사지 왜 엔비디아 수혜주를 찾고 있어 이러면서 국내에서도 이른바 엔비디아 관련주들이 좀 강하지는 못하더라고요.

◆오종태> 그렇죠.

◇이대호> 이 현상은 어떻게 보세요?

◆오종태> 이것은 전체 투자자들의 군의 지적 능력이 상승한 겁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 저는 98년도에 우리나라 금융회사에 들어왔고 외사에서 있어 봤고 이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다양성을 많이 경험을 해봤는데 지금 현재 최근에 3년 동안은 개인투자자의 비중만 늘어난 게 아니라 개인투자자의 수준 자체가 높아지면서 왜냐하면 이런 영상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다 좋은 정보들은 다 거의 실시간으로 공유되거든요. 지금은 과거 10년 전에는 좋은 정보가 없어서 투자를 못 했다는 게 말이 되는 세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좋은 정보가 없어서 투자를 못 하는 게 아니라 그 정보를 가지고 잘 가공을 못해서 투자를 못 하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들의 영역이 계속적으로 지금 줄어들고 있잖아요. 저도 기관투자자지만 기관에 맡기지 않고 바로 직접 하시고 게다가 추가적으로 ETF라는 굉장히 편리한 투자 방법이 같이 나오다 보니까 이 두 가지가 늘어난 게 개인 투자자의 비중을 올려놨기 때문에 이 현상은 구조적입니다. 변하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현명해진 개인투자자분들이 직접 해외 주식을 바로 할 것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얘가 관련 주야 얘도 올릴 거야라고 하는 부분들은 제 생각에는 지금 세금 혜택밖에는 없어요.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아직 세금을 내지 않기 때문에.

◇이대호> 양도차익 과세가 아직은 안 되고 있고.

◆오종태> 그 점의 차이 말고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들을 뭔가 사행성으로 조장해서 이번에도 큰 사태가 났었잖아요. 주가 조작 사태가 주가 조작 사태를 만들고 싶어하는 그러한 분들은 아마 그런 것들을 하고 싶겠죠. 왜냐하면 해외 주식 가지고 그렇게 하기는 어렵거든요. 국내 주식 가지고 그런 것들을 하려고 노력하겠지만 현명해진 투자자분들이 그러한 행동들에 노출을 좀 줄이시고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진짜 대상을 투자하는 것이 점점 더 맞는 방법이라고 아마 알아가실 것 같습니다, 지금보다도 더.

◇이대호> 투자자들이 어떻게 보면 이제 스마트해지고 있는 건데.

◆오종태> 그럼요.

◇이대호> 다만 또 한편에서는 좋은 정보가 많아도 그걸 이제 가공해서 직접 투자하는 거는 조금 아직은 어려운 영역이고.

◆오종태> 이게 지식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지혜의 범위로 넘어가야 하거든요. 지식과 지혜는 이게 양적인 차이만이 아니라 질적인 차이로 변환이 돼야 하니까 그 지혜로운 투자자가 돼야죠.

◇이대호> 저도 요즘에 제가 습관적으로 그 표현을 많이 쓰더라고요. 지혜로워져야 된다. 또 현명해져야 된다. 지식은 이제 이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여기저기에 다 널려 있는 거예요.

◆오종태> 널려 있어요.

◇이대호> 그런데 그걸 내 몸으로 체득을 하고 공포의 순간에도 떨지 않고 용기를 낼 수 있고 대중과 반대로 가고 이거는 말 그대로 지혜의 영역인데.

◆오종태> 그렇죠.

◇이대호> 사실 그게 쉽지 않죠. 그게 쉬우면 뭐.
◆오종태> 그럼요. 쉽지 않죠.

◇이대호> 누구나.

◆오종태> 그런데 돈을 번다는 것 자체가 쉬울 리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저는 이제 투자를 할 때 예를 들면 삼성전자를 산다고 생각하면 제가 사는 삼성전자와 앵커님이 사시는 삼성전자는 저는 다른 회사라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왜냐하면 제가 파악한 삼성전자거든요. 그래서 결국 투자자는 자기가 생각한 자기의 생각을 사는 거지 그 회사를 사는 것도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공부한 수준과 아는 수준과 관점에 따라 어떠한 600만 분이 지금 삼성전자를 계좌를 갖고 계시잖아요, 지금 현재.

◇이대호> 삼성전자 주주가 600만 명이 넘습니다.

◆오종태> 그렇죠. 넘잖아요. 그러면 지금 삼성전자는 600만 개가 된 거예요. 각자의 투자자의 손오공 머리 뿌리면 손오공이 몇 십만 개가 되듯이 분신술처럼 지금 여러분들의 계좌에 다 600만 개의 삼성전자가 있는 거예요. 그게 삼성전자가 아니라 여러분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어떤 분들은 공부를 해서 지식을 산 분, 지혜를 산 분, 욕심을 산 분, 지금 손절을 해야 되는 안타까움을 산 분 등등 여러 가지로 다 나눠져 있는 차이입니다.

◇이대호> 맞습니다. 자기의 판단을 사는 것이다. 나의 생각으로 사야 하는 것이다. 진짜 좋은 말씀입니다. 저희 이건 약간 옆으로 빠지는 이야기인데 와이스트릿에서 최다 조회 동영상이 그거예요. 당신이 삼성전자를 사면 안 되는 이유. 제가 직설을 한 건데 그러니까 그거예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삼성전자니까 좋다라고 해서 사면 안 된다라는 그 취지인데 많은 분들이 악플을 남기고 계시더라고요.

◆오종태> 그런데 악플은 악플은 정말 관심의 표현이잖아요. 그러니까 그것을 저나 앵커님처럼 이렇게 타인의 시선에 노출되는 사람들은 고맙게 생각하고 에너지로 느끼면 돼요. 그냥 저는 그런 관심이 없는 것보다 무관심이 제일 나쁜 거잖아요. 앞에 악플이 있으면 그냥 마이너스 앞에 하나만 부호를 붙이면 그게 플러스 값으로 돼서 관심으로 받아들이시면 되잖아요.

◇이대호> 맞습니다. 그런데 또 많은 분들이 삼성전자, 하이닉스 반도체 투자 자체에는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고, 우리나라에서 단일 시가총액 비중으로 따지면 또 반도체 산업이 가장 크고.

◆오종태> 그렇죠.

◇이대호> 여기에 관심을 갖고 계시는 분들, 또 팔고 계시는 분들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어요. 그런 분들에게 조언을 해 주실 수 있다면요

◆오종태> 지금 투자 시장 전체에 대해서는 되게 애매한 부분이 뭐냐 하면, 경기나 예전의 경제 로직으로 봤을 때는 이게 뭔가 데이터가 제조업 데이터나 여러 가지가 너무 안 좋은 것들이 많이 나와요. 예를 들면 독일의 산업생산 데이터는 GDP는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가 나와서 기술적 침체에 들어갔는데 독일의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예요.

◇이대호> 그러니까요.

◆오종태> 이런 것들이 예전에는 발생하지 않았던 현상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니까 모순적인 그러한 데이터들을 많이 보시기 때문에, 시장을 오랫동안 봤었던 사람들도 이 부분을 해석하기가 되게 어려워요. 자기가 보고 싶으면 세상에서 지금 가장 위험해 보이는 데이터가 찾아집니다. 반대로 생성형 AI 같은 현상에서 보면 지금부터 이제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될 것 같은 것들이 찾아집니다. 그래서 이 둘 사이에 지금은 저는 균형을 잡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미국 같은 경우에는 지금 소비 데이터들을 보시면 지금 최근에 신발을 파는 회사들의 주가들이 급락을 하고 있어요. 사람들이 신발도 지금 예전보다 아껴서 산다는 얘기고.

◇이대호> 소비를 줄이니까.

◆오종태> 소비를 줄이고. 맥도날드 같은 회사에 저소득층이 가는 회사들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어요, 올라갔다가. 그래서 여러 가지 굉장히 안 좋은 부분들과 좋은 부분이 공존한다는 게, 이게 기존의 방식으로 설명이 안 됩니다.

◇이대호> 더 어려워지죠.

◆오종태> 그런데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존의 방법으로 이 시장 상태를 설명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말씀드리고 싶은 투자의 방식은 극단적인 지금은 바벨을 가져가셔야 됩니다. 이 반도체나 아니면 직접 미국의 앤비디아나 이런 부분을 사는 것은 굉장히 극단의 좋은 가능성의 영역에 있는 투자를 하시는 거고요. 반대로 이 부분만이 아니라 시장에는 굉장히 조심스럽고 안 좋은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개인 투자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저희 전문 투자자들처럼 여러 가지의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들이 없어요. 그래서, 그리고 그 방식이 설령 있다 하더라도 여러분들이 다루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금의 비중을 다른 때보다는 조금 더 더 많이 가지고 그 두 개를 함께 가지고 계시는 것을 저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대호> 위험 관리도 좀 필요하고.

◆오종태> 네, 동시에 하시라는 얘기죠.

◇이대호> 그리고 또 경기가 정말로 안 좋고, 관련 제조업 지표들 안 좋은데, 말씀하신 독일 증시, 프랑스 증시, 유럽 증시 사상 최고가 가고, 잃어버린 30년 얘기하고 있던 일본 증시도 거의 뭐.

◆오종태> 최근 올라왔죠.

◇이대호> 1990년 이후 최고치까지 달려가고 있고. 그래서 사실 이제 직접 투자라는 게 정말로 어려운 거죠.

◆오종태> 정말 어렵죠.

◇이대호> 정말로 어려운 거죠. 그때 또 하나 고민이 되는 게 그겁니다. 앞에서 생성형 AI가 세상을 바꾸고 있는 이야기 잠깐 해주셨는데. 앤비디아뿐만이 아니라 AMD 여기도 그래픽 카드 있으니까.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심지어 메타, 광고 경기 많이 탄다는 메타까지도 빅테크 관련 주식들이 최근에 강세예요. 그런데 이게 뭐지? 지금은 고금리 시절인데.

◆오종태> 그렇죠.

◇이대호> 저금리 시절에 강세를 보이던 빅테크 기업들이 또 이렇게 날아가고 있네? 그러면 지금은 저금리 시대야, 고금리 시대야? 뭘 반영하는 거지? 헷갈리기 시작하거든요.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기술주의 강세에 대해서.

◆오종태> 이게 한 장이 20년, 2021년, 2020년에 고점을 보였을 때 이후로 장이 안 좋은 구간에서 저희가 경험했던 건 뭐냐 하면 그냥 금리 모양과 주식시장이 똑같다는 것을 굉장히 오랫동안 경험을 했어요. 금리가 올라가는 날은 주가가 빠지고, 금리가 내려가는 날은 주가 오르고. 그러면서 결국은 계속계속 패드가 금리를 올려왔기 때문에 주가는 방향성은 계속 안 좋았고. 이 부분을 1년 반째 했다가 최근에 3개월 동안은 그게 안 먹혀요. 왜 그러냐 하면, 지난 3개월 동안 있었었던 가장 핵심적인 금리의 사건은 SVB 사태입니다.

◇이대호> 미국의 지방은행들.

◆오종태> 네, 지방은행, 실리콘밸리의 은행이 걔는 좀 특이한 은행이죠. 기술 관련된 자금이 많이 들어가 있었는데. 그 사건을 정부가 막아주면서 채권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게 안전자산을 선호할 때 채권을 많이 사잖아요. 안전하니까. 그것과 채권 금리가 낮아진다는 것은 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위험자산이 좋다는 거잖아요. 이 두 개의 방향성이 다른데. 이 두 개가 어느 쪽을 더 반영해야 되는지 그때 방향을 잃어버렸어요, 채권시장의 신호가. 그러면서 그때부터는 주식시장의 빅테크의 움직임과 채권의 금리와 기존하고 완전히 다르게 갔어요. 금리가 오름에도 불구하고 빅테크의 주식이 올라간 거예요. 그러니까 이쪽 금리의 성향이 선행성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아예 주식시장의 선행성이 만들어진 것처럼 금리는 지금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했었는데, 아직도 그 부분을 가지고 지난 1년 반 동안 이랬으니까 금리가 올라가니까 빅테크가 안 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금 계속 왜 이러지, 왜 이러지 하고 계셨을 거예요. 한마디로 이 자산의 가격이 움직일 때 그 자산이 한 가지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예를 들면 주식은 좀 우리가 되게 긍정적인 그런 성향을 많이 갖고 있는 자산이잖아요.

◇이대호> 그렇죠.

◆오종태> 그렇기 때문에 좀 좋은 것을 더 많이 반영하려는 성향이 큽니다. 하지만 금리나 외환이나 이런 시장의 크기는 더 커질수록 다루는 변수들의 핵심 변수가 A였다가, B였다가, C였다가 이 부분을 바꿔가면서 반영을 해요. 그래서 채권이 이러면 주식은 이렇게 돼 라는 것을 공식처럼 정해놓으시면 안 되는데, 지난 1년 반 동안 금리라는 것들이 너무나 오랫동안 주식시장을 결정하는 것처럼 보였으니까, 마치 지금도 그렇게 사람들이 질문하는 건데. 설명드린 대로 지금 금리는 위험자산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서의 중요도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서로 간에 다르게 가고 있는 겁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과거의 방식으로 단순 공식화해서 외워두고 있으면 안 되는 거잖아요.

◆오종태> 안 되는 거죠.

◇이대호> 시험은 그냥, 그냥 외워 해서 시험을 풀면 되지만, 사실 투자는 또 그런 세계가 아니니까요. 이번 주에 미국에 고용 관련된 지표 나옵니다. 고용 보고서, 구인 건수들 나오고. 이것이 또 6월 기준금리에는 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냐. 물론 최근에는 금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가 많이 떨어졌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래도 미국 경기 어떤 체질, 체력 같은 걸 체크를 해봐야죠.

◆오종태> 그렇죠. 늘 항상, 항상 체크해야 하는 변수고요. 지금 최근에는 고용이 생각보다 굉장히 강한 부분들이 어느 정도 버티다가 이제는 안 좋아지겠지 했는데, 그렇지도 않고 계속 강한 상태잖아요.

◇이대호> 고용이 너무 좋죠, 미국은.

◆오종태> 그래서 이 부분을 구조적인 부분이고, 경기 순환적인 사이클적인 움직임이 아닙니다. 왜 그러냐 하면, 지금 지난 팬데믹 사태에 사람들이 많이 은퇴한 부분과 아직도 해외에서는 미국으로 이민을 제대로 올 수 없는 부분 이러한 구조적인 변수들이 너무나 영향이 커서, 무언가 영향이 커질 때는 항상 기존에 안 보이던 이상한 행동들이 항상 나타나거든요. 그게 지금 보면 미국의 팁 문화에서 나타나고 있어요. 팁이 과거에는 한 10~15% 정도였는데, 요즘은 20~30% 정도 팁을 달라고 하는 것들이 기본화되고 있다는 것들이 하나인데, 이게 고용시장이 너무 강한 현상들을 반증해서 보여주는 그러한 새롭게 생기는 현상들로 보이거든요. 이런 현상이 줄어들기 전까지는 고용시장은 계속 강한 부분을 구조적으로 유지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면 이 부분이 소비입장에서도 생각보다 좀 더 영향을 좋게 주고 있었던 부분인데, 한마디로 소비의 신호가 먼저 안 좋아지는 게 보이기 전까지 고용시장은 더 구조적인 현상이 강하기 때문에 소비가 안 좋아지는 부분이 나타난 이후에 고용시장 데이터가 안 좋아질 확률들이 지금은 생겨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고용 데이터를 보시는 부분보다는 소비의 데이터의 변동을 미국 경기를 보시는 데의 변수로 더 활용하셨으면 좋겠다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대호> 미국의 소비 데이터. 이거는 시간이 좀 많지 않아서. 동행한다고 봐야 됩니까, 선행한다고 봐야 됩니까?

◆오종태> 최근에는 동행하는 것 같아요. 선행성이 좀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래서 미국의 소비 관련 지표를 조금 더 유념하면서 체크를 해봐야 된다라는. 제가 예상을 했습니다만 오종태 이사님과의 나누는 이제 시간이 사실은 모자랄 거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또 듣고 싶은 이야기는 더 많아서 또 다음을 또 기약해 보겠습니다. 타이거자산운용의 오종태 이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오종태> 감사합니다.

◇이대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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