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출연한 尹 부부 "유산 후 유기견 입양"…시청자 게시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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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SBS 방송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 출연해 은퇴 안내견을 입양해 함께 하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새롬이가 은퇴 후 입양된 가정은 다름 아닌 윤석열 대통령 내외.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용인의 안내견 학교에 갔다가 '당선이 돼서 마당이 있는 관저에 가게 되면 은퇴 안내견을 키우고 싶다'고 했고, 지난해 크리스마스날 새롬이를 입양했다"고 은퇴 안내견을 입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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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SBS 방송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 출연해 은퇴 안내견을 입양해 함께 하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프로그램 게시판은 시청자들의 엇갈린 반응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TV 동물농장'에는 안내견 새롬이의 은퇴 후 일상이 공개됐다.
새롬이가 은퇴 후 입양된 가정은 다름 아닌 윤석열 대통령 내외. 대통령의 11번째 퍼스트 도그가 된 새롬이와 함께 대통령 내외가 관저 마당에서 제작진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용인의 안내견 학교에 갔다가 '당선이 돼서 마당이 있는 관저에 가게 되면 은퇴 안내견을 키우고 싶다'고 했고, 지난해 크리스마스날 새롬이를 입양했다"고 은퇴 안내견을 입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6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대통령 부부는 수제 간식을 직접 만들어주고, 마당을 함께 산책하는 일상도 공개했다. 그 중에는 길 위에서 살며 교통사고로 17번이나 수술을 받아야 했던 토리 등 유기견이었다가 입양을 오게 된 반려견의 사연도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김건희 여사는 다견 가정을 이루게 된 이유에 대해 "아이를 가졌다가 잃게 되고 남편이 심리적으로 힘들어하셨는데, 유기견을 입양해왔더니 좋아하더라. 반려견들에게 맛있는 밥을 줄 생각에 잠시 (유산의) 고통을 잊더라"며 "사실 임시 보호로 데리고 있었는데, 남편 덕에 다 키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은 "언제부터 SBS가 정권 홍보 방송이 된 거냐" "아이들과 함께 보는 프로그램인데 정치적으로 편향적이어서야 되겠냐" "특정 정치인의 정치적 홍보 수단으로 이용됐다"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나아가 제작진의 사과를 요구하며, "프로그램을 폐지해야 한다"는 강한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후보가 되기 전부터 유기견 입양해서 키우고 있던 대통령 부부의 따뜻한 모습에 감동했다"며 긍정적인 반응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정치적 프레임보다는 프로그램 내용의 본질에 주목해야 한다"며 "정치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반박하는 여론도 적지 않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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