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여러분과 함께 한 15년, 매일이 빛났다" 15주년 팬미팅 성료 [스한:현장](종합) 

모신정 기자 2023. 5. 2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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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온유, 태민, 민호, 키(사진 왼쪽부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오늘의 콘셉트는 '에브리데이 이즈 샤이니데이'(Everyday is SHINee Day)입니다. 15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했었고 모든 날이 빛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샤이니라는 의미가 빛을 받는 사람이라는 의미도 있는데 여러분들이 저희가 빛을 받는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주셨어요."

그룹 샤이니가 28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팬미팅 '2023 SHINee FANMEETING 'Everyday is SHINee DAY' : [Piece of SHINE]'(2023 샤이니 팬미팅 에브리데이 이즈 샤이니 데이:피스 오브 샤인)을 열고 4년 8개월 만에 열린 팬과의 완전체 만남을 만끽했다. 

샤이니의 15주년 기념 팬미팅은 앞서 27일 오후에도 한 차례 진행됐고 28일 행사는 온라인 공연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샤이니 온유, 키, 태민, 민호 (사진 왼쪽부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정규 7집 타이틀곡 '돈트 콜 미' 무대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팬미팅의 포문을 연 샤이니는 "드디어 그날이 왔다. 샤이니가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전부 팬 여러분 덕분이다. 너무 보고 싶었고 특별한 시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드레스 코드에 맞춰 하늘색 의상을 입고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하루 앞선 팬미팅에서 시작과 동시에 폭풍 눈물을 흘렸다며 인사를 건넨 온유는 "팬들의 함성을 듣자마자 기분이 뭐라 설명을 못할 만큼 마음이 확 풀리더라"며 "오늘도 한 번 울어보겠다"며 감격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샤이니 온유, 태민, 민호, 키  (사진 왼쪽부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키는 온유를 향해 "카메라 앞에서 울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형언할 수 없을 만큼 급하게 올라오는 감정이 있다는 걸 알았다. 저도 여차하면 울겠다"고 말했고 민호는 "저는 울지 않을 거다. 곧 콘서트가 있잖나. 오늘은 재미있게 웃으며 즐기겠다"고 말했다. 

태민은 이날 콘셉트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그는 "Everyday is SHINee Day"라며 이날의 콘셉트를 정의한 뒤 "15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했었고 모든 날이 빛났다는 생각이 들더라. 샤이니라는 의미가 빛을 받는 사람이라는 의미도 있는데 여러분들께서 저희가 빛을 받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에브리데이 이즈 샤이니데이'라고 팬미팅을 정해봤다. 우리가 나아갈 미래나 나날들도 여러분과 계속 함께 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지었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팬미팅의 부제인 'Piece of SHINE' 코너가 진행됐다. 샤이니 멤버인 온유, 종현, 키, 민호, 태민의 솔로 엘범명인 'VOICE', 'BASE', 'FACE', 'ACE', "CHASE'의 다섯 조각을 맞추는 형식이었다. 멤버들은 '퍼즐 토크'를 진행하며 삭제하고 싶은 영상과 야자타임, 데뷔 당시 수식어 업데이트 등을 진행했다. 이어 과거 자신들이 찍은 화보 사진 등을 그대로 재현하는 '페이스 갤러리' 코너도 진행됐다. 

팬들과 대화와 이벤트 등을 진행한 샤이니 멤버들은 이어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의 타이틀 곡 '데리러 가'를 열창하며 팬미팅의 열기를 이어갔고 '빛돌 코노' 코너에서는 팬들이 듣고 싶어하는 샤이니 곡의 순위를 맞춘 후 다같이 떼창을 완성해갔다. 특히 앨범의 수록곡과 타이틀곡 중 팬들이 콘서트에서 듣고 싶어했던 '홀드 유'(Hold You), '이블'(Evil), '리얼'(REAL), '방백', '히치하이킹', '아.미.고', '에브리바디', '누난 너무 예뻐', '사계한', '스탠 바이 미', '소년, 소녀를 만나다' 등을 선보이며 잠실벌을 열기와 환호로 물들였다. 멤버들은 특히 오랜만의 완전체 오프라인 팬미팅을 열고 샤이니 월드와 대면한 만큼 차오르는 흥과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샤이니는 오는 6월 발매 예정인 정규 8집 앨범에 실릴 미공개 신곡 '더 필링'(The Feeling)과 정규 7집 수록곡 '데이즈 앤드 이어스'(Days and Years)를 선보이며 3시간여에 가까운 팬미팅을 마무리 지었다. 

멤버들은 각자 15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엔딩 멘트로 전하며 오랜 시간 팬들과 함께 할 시간을 기약했다. 

온유는 "(15년동안)행복했다. 여러분과 담소 나누면서 추억 이야기 할 수 있고 요즘 이런 게 행복이라고 느낀다. 이렇게 또 담소 나눌 수 있게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태민은 "샤이니 월드 팬 여러분들이 15년 동안 저희 곁에 계셔주셨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을 텐데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직업도 있고, 학창 시절을 (저희와) 같이 보내다가 이제 막 결혼하신 분들도, 일하시는 분들 등등 많겠지만 저희는 언제나 이 자리에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민은 "여러분이 언제든 저희한테 찾아와 주시면 아주아주 기뻐할 거다. 제가 얼마 전에쿨한 척 여러분이 (다른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더라도) 보답하며 살겠다고 했는데 안 갔으면 좋겠다. 우리가 노래도 냈잖나. '늘 그 자리에' 라고. 변함없이 늘 그자리에 계셔 주셨으면 좋겠다는 제 개인적 욕심이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샤이니 온유
샤이니 키

이어 키는 "항상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고 사랑한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이런 자리가 사실 조금 더 많았어야 된다. 말도 안되는 질병이 저희를 너무 괴롭혔다. 앞으로 조금 더 볼 자리가 많아졌으면 한다. 콘서트와의 농도 차이는 '이런 게 정말 팬미팅'이라고 부를 법한 자리가 된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자리가 많아야 저희가 몸으로 익힐 수 있는 것도 있고 여러분들께 새로운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거창하게 이야기를 하지 않고 '벌써 15년이네'라는 이야기를 쉽게 듣는 것 만큼 자연스럽게 여러분을 맞이하겠다. 자주 봤으면 좋겠다. 오늘 감사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민호는 "오늘 역시 너무 좋은 시간을 만들수 있었다. 비도 많이 오는데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원래 어제 하루 팬미팅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오늘 만나지 않았나. 이게 다 여러분 덕분이다. 여러분 힘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하루 진행될 예정이었던 팬미팅이 이틀간 이뤄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샤이니 민호
샤이니 태민

이어 민호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너무 잘 하셨다. 오늘도 너무 재미있었다. 오늘은 또 샤이니의 역사를 훓는 15주년 팬미팅이었다면 다음달에 콘서트가 있다. 샤이니 콘서트 아시잖나. 엄청나게 준비하고 있다. 기대 많이 해달라. 항상 사랑한다는 말씀 전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15주년 팬미팅을 성대히 치른 샤이니는 오는 6월 중 새 앨범의 발매와 6월 23~25일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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