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전지희, 1위 중국조 격파…30년 만의 세계탁구 결승행

이성훈 기자 2023. 5. 27.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한국 선수로 30년 만에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신유빈-전지희 조(12위)는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6일째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세계랭킹 1위 쑨잉사-왕만위 조를 세트스코어 3대 0(11-7 11-9 11-6)으로 완파하고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한국 선수로 30년 만에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신유빈-전지희 조(12위)는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6일째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세계랭킹 1위 쑨잉사-왕만위 조를 세트스코어 3대 0(11-7 11-9 11-6)으로 완파하고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 결승에 오른 것은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이 여자단식 금메달을 따낸 1993년 스웨덴 예테보리 대회 이후 30년 만의 일입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세계 7위 중국의 왕이디-천멍 조(중국)와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전 1시 30분 결승에서 격돌합니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디펜딩 챔피언이며, 단식 랭킹에서도 1, 2위인 '세계 최강' 쑨잉사와 왕만위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 탁구를 펼친 끝에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만들어냈습니다.

한 박자 빠른 전지희의 포핸드와 상대 공격을 끈질기게 받아넘기는 신유빈의 수비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32강전부터 이날 준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무실게임'으로 끝냈습니다.

전지희는 경기 뒤 어떻게 세계 1위를 이겼느냐는 장내 인터뷰 진행자 질문에 "우리가 미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남자복식에서는 이상수-조대성 조(11위)가 준결승에서 중국의 세계랭킹 1위 판전둥-왕추친 조에 1-3(11-7 3-11 5-11 12-14)로 졌습니다.

이로써 결승에 선착한 장우진(미래에셋증권)-임종훈(한국거래소) 조(3위)와 이상수-조대성 조의 한국 선수 간 결승 맞대결은 무산됐습니다.

장우진-임종훈 조와 판전둥-왕추친 조의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9시 30분께 치러집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