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브랜드 블랑 “건물주 방해로 영업 중지…소송 준비할 것”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가 임대료를 내지 못해 강제집행 절차를 밟았다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자 반박 입장을 냈다.
블랑앤에클레어(블랑)는 25일 입장을 내고 “강제로 영업을 방해받고 중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보증금 반환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또다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블랑 역시 소송을 검토하고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집행관들이 지난 24일 블랑에 대한 인도집행을 집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2021년 12월 해당 건물 건물주로부터 건물명도 청구소송을 당했고 지난해 법원의 화해권고 결정으로 종경됐으나 블랑이 이 조건을 지키지 않아 인도집행이 진행됐다는 것이다.
블랑은 이번 입장에서 임대료가 밀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건물주의 업무방해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블랑은 “코로나19로 한창 외식업이 힘들었을 때 건물주에 사정을 알리며 임대료를 일시 늦출 수 있는지 양해를 구했으나 거절을 당하며 3개월간 밀리면 나가라는 내용증명을 받았다”며 “블랑은 내용에 합의하며 당시 10시 이후 영업이 가능하게 된 정부 지침에 따라 10시 이후 영업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다시 10시 이후로도 운행을 재개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엘리베이터 문제만 해결해주길 바라며 원활한 운영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도리어 건물 측은 10시 이후 엘리베이터 운행중지 및 메인 출입구 조차 폐쇄했다”며 “블랑은 어쩔 수 없이 2층이었던 영업장을 출입하기 위해 8시 이후에도 문을 닫는 1층 의류매장으로 고객을 안내했고 이로 인해 6개월이 넘도록 고객들의 수많은 불편, 불만으로 심각한 운영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블랑은 4월 초 영업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을 것이라 판단 후 영업 중지 및 임대계약해지를 결정내릴 수 밖에 없다”며 “건물 측은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답변을 미뤄왔고 3개월이 지났다는 이유로 돌연 강제집행을 예고하고 영업장을 기습방문해 운영 중이던 영업을 방해하고 결국은 강제집행을 집행해 매장을 철거 시켰다”고 했다.
블랑은 제시카가 소녀시대를 탈퇴한 뒤 설립한 회사로 현재 그의 연인 타일러 권이 대표직을 맡고 있다. 제시카는 이 브랜드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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