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자리 조은자 부소장 “임신부, 갱년기 여성, 고령층 특화 침구 제시할 것”

김시균 기자(sigyun38@mk.co.kr) 2023. 5. 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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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20주년 기념
조은자 수면환경연구소 부소장 인터뷰
2003년 설립 당시 책임연구원으로 일해
20여년간 이브자리 핵심 침구 개발 주도
60~70% 고객 두루 만족시키는 제품서
개개인 최적화한 맞춤형 침구로도 확장
“침구, 토퍼, 이불 등 전통 침구뿐 아니라
수면 환경의 질 극대화 솔루션도 개발할 것”

“앞으로 임신부, 갱년기 여성, 고령층, 책상에서 일하는 ‘데스크 워커’, 공부하는 학생, 갓난아기 등에 특화한 ‘커스터 마이징 침구’가 핵심이 될 것이다.”

조은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부소장은 수면환경연구소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슬립라운지 삼성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좋은 침구의 조건은 ‘나에게 최적화된 침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조 부소장은 “지금까지 이브자리는 60~70% 고객들을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보편적인 제품들을 개발해 출시하는 일에 주목해왔다”며 “이제는 ‘타겟’을 세분화해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침구 개발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은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부소장이 서울 강남구 슬립라운지 삼성점에서 자사 침구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브자리>
조 부소장은 2003년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설립 당시부터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다 2021년부터 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다. 이브자리가 개발한 다양한 베개, 토퍼, 이불 등은 대부분 그의 손을 거쳤다고 보면 된다. 현재 연구소엔 그를 포함해 5명의 연구원이 일한다.

조 부소장은 “기존에 베개, 토퍼, 이불 같은 전통 침구 아이템에 주력해왔다면 이젠 더 나아가서 수면 환경이나, 수면 소품들까지도 제안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를테면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침구 제품뿐만이 아니라 실내 온습도, 향기 등 수면 환경의 질 자체도 극대화해주는 솔루션을 제안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브자리 슬립라운지 삼성점 <사진제공=이브자리>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는 지난 20년간 국내 침구 업계를 이끌어온 대표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2013년 집먼지 진드기 연구 과제를 진행해 집먼지 진드기가 아예 침투하지 못하는 코팅 물질을 개발, 침구 제품에 첫 도입했다. 2017년엔 국내 최초로 이부자리 아래에 까는 토퍼 개념을 제시했고, 이후엔 베개 30여 종을 비대면으로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무인 점포인 ‘슬립라운지’를 열기도 했다.

조 부소장은 “2010년대 이후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경추가 뻣뻣한 일자가 되는 거북목, 어깨가 말리는 ‘라운드숄더’ 이슈가 중요해졌다”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베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최근에는 기존의 분할 베개에서 나아가 누웠을 때 어깨 사이 틈을 메워줌으로써 말린 어깨가 펴지도록 도와주는 베개를 지난 3월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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