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비도 함께 오시네…5월 마지막 연휴 ‘먹구름’

신소윤 2023. 5. 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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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연휴가 있는 주말,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26일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불어들어오는 기온이 높고 습도를 품은 남풍과 북쪽에서 내려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조금씩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발달한 비구름대는 28일 중부지방과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뿌린 뒤 점점 아래로 내려가 남부 지방과 제주도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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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전국에 비 소식
어린이날 연휴를 하루 앞둔 4일 전남 담양 관방제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처님 오신 날 연휴가 있는 주말,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25일 맑은 날씨를 선사한 한반도 남동쪽에서 올라온 이동성 고기압은 한반도 북서부에서 내려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차츰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불어들어오는 기온이 높고 습도를 품은 남풍과 북쪽에서 내려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조금씩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에는 남해안, 제주도 등에도 비가 예상된다. 26일 비는 대체로 약해 남해안 등지 강수량은 5~20㎜, 경기 남부, 강원, 충청, 경북, 제주도 등은 5㎜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이 시작되는 27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 충청권과 경북 북부 내륙 등에 5~20㎜ 수준의 소나기도 예상된다.

일요일인 28일에는 남서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하고 습기 많은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가 충돌해 대기가 다소 불안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역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처님 오신 날 연휴가 있는 주말,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게티이미지뱅크

발달한 비구름대는 28일 중부지방과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뿌린 뒤 점점 아래로 내려가 남부 지방과 제주도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는 30일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기상청은 북쪽 기압골의 강도와 위상, 주변 기압계의 영향에 따라 지역별로 강수 시간이나 강수량 변동 가능성이 커 최신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25일 현재 괌 서북서쪽 해상을 지나는 태풍 마와르는 앞으로 필리핀과 대만 사이에 있는 바시해협을 향해 움직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마와르가 경로 상에 해수면 온도가 30도를 넘는 지역을 지나가는 과정에서 현재 ‘매우 강’ 단계의 강도에서 ‘초강력’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기상청은 마와르가 일본 남쪽 태평양 해상으로 북동진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 도달하고 난 이후에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밝혔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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