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졌다’ BMW 5, 풀체인지 8세대 공개...601마력 ‘괴물 i5’ 첫선
BMW가 24일(독일 현지시간) 완전변경 모델인 8세대 ‘뉴 5시리즈’를 공개했다. 특히 5시리즈로는 최초로 순수 전기차 모델 ‘뉴 i5’도 선보였다. 오는 10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새 5시리즈는 이전보다 더 커졌다. 전 세대에 비해 길이 97㎜, 너비 32㎜, 높이 36㎜ 길어졌다. 실내 공간에 영향을 주는 휠베이스(축간 거리)도 20㎜가 늘어났다. 전 세대보다 외관은 물론 내부 공간도 넓어졌다.
디스플레이도 커졌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형태인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기어도 새로운 형태를 적용했고, 물리적인 버튼은 최소화했다. 실내에는 5시리즈 사상 최초로 동물 가죽 등을 쓰지 않은 완전 비건 소재도 들어갔다.
파워트레인이 다양해졌다는 점도 특징이다. 새로운 5시리즈는 내연기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 모델까지 3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5시리즈 최초의 순수 전기차의 이름은 뉴 i5다. 5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내는 i5 M60 x드라이브는 앞뒤 차축에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합산해 최고출력 601마력, 83.6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3.8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516㎞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 BMW i5 e드라이브40은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 토크는 43.8kg·m다. 제로백은 6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582km다.
BMW 뉴 5시리즈의 모든 내연기관 모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다. 520i에는 최고출력 208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가솔린 엔진이, 520d에는 197마력을 내는 디젤 엔진이 들어간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제원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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